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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10.15 00:07
조회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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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s: A Rock Opera] / 1992

01   Streets  

02   Jesus Saves  

03   Tonight He Grins Again/Strange...  

04   Little Too Far  

05   You're Alive/Sammy And Tex  

06   St. Patrick's  

07   Can You Hear Me Now  

08   New York City Don't Mean Nothing  

09   Ghost In The Ruins  

10   If I Go Away  

11   Agony And Ecstasy/Heal My Soul  

12   Somewhere In Time/Believe (지금 나오는 곡) 

특별한 사연과 그리고 여러번의 멤버 교체, 그럼에도 오랫동안 좋은 음악을 해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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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tage입니다..

Savatage는 70년대 후반 Oliva형제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밴드로 상업적이 팝메탈 중심으로 흐르던 80년대와 90년대 미국에서 상당히 진보적이고 또한 진지한 음악을 추구하던 뮤지션중 하나입니다.

'Survivor'란 단어는 진부하기는 하지만, Savatage에게는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플로리다 출신의 이들은 유행, 비극적인 사고들, 멤버교체, 그리고 소속사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비할 데 없이 훌륭한 파워메탈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Savatage라는 그룹을 접하게 된 접점은 전형적이지만 Dream Theater와 같은 장르군에 있는 밴드들을 찾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Dream Theater로 음악에 대한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주법, 테크닉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했죠.

그러다 같은 학교 선배에게 Savatage의 [Streets: A Rock Opera] 를 빌려서 처음 들었을 때 연주는 좋지만 보컬이 구린 밴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난뒤 기타를 조금 배우기도 하고 여러 음악을 접하고 나서 , Savatage는 제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운의 명 기타리스트 Chris Oliva는 제가 존경한 기타리스트가 되어버렸죠.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정적과 광란을 모두 갖춘 그의 연주에 대해서는 첨언할 필요가 없습니다.

30세의 나이로 요절하지 않았다면 Savatage의 음악은 지금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전형적인 80년대 정통/스래시메탈에서 밴드는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헤비메탈에서 느끼기 힘든 광기와 감수성을 가진 음악으로 변해갔습니다.

초창기의 곡들은 그야말로 기운이 넘치다 못해 폭주하는 젊음의 표상입니다. 그러다가 [Gutter Ballet]앨범을 기점으로 Savatage 특유의 양식이 확실하게 정착됩니다.

Chris Oliva는 젊은 혈기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절도있는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투어도중 그는 교통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어버립니다. 사고원인은 상대방 운전자의 음주운전이였죠.

프로그레시브메틀 사상 가장 뛰어난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며 95년에 발표한 공식 10집 [Dead Winter Dead]와 더불어 Savatage 최고의 명반으로 인정받는 앨범 [Streets: A Rock Opera]은 모두 12곡으로 이루어진 가난하고 비참한 록커의 이야기를 담은 명 컨셉트 앨범입니다.

전체적으로 완급 조절과 비교적 다양한 사운드 변화가 특징이고 가장 Savatage다운 대표적 사운드가 특징이죠. 하드한 사운드와 비장미가 가득한 이 앨범은 그 어느 앨범보다 오밀조밀한 짜임새와 구성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크게 피아노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발라드와 미디엄 템포의 정통 파워메틀로 구분되는 수록곡들은 여러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고 밝고 박진감 넘치는 힘찬 부분과 어두운 슬픔이 교차하는 서정적인 면이 동시에 잘 어우러져 좋은 대조와 완급 조절을 일구어 냅니다.

비교적 짧지 않은 러닝타임 위주의 곡들로 정적인 면이 훨씬 강한 전체적 구성은 역시 주제답게 비극적인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는 듯하죠. 아마도 이들의 앨범 중 이보다 더 처절하고 슬픈 사운드를 지닌 앨범은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D.T Jesus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한 컨셉트 취향의 구성을 들려주는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Savatage의 걸작 [Streets: A Rock Opera]앨범의 연주 패턴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는데, 하나는 주로 Jon Oliva의 피아노가 곡을 리드하는 것과 강력하면서도 진보적인 미학을 가지고 있는 메틀 사운드가 스피커를 가득 채우는 방식입니다.

물론 Savatage의 음악은 여느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의 것처럼 화려한 난기교는 덜 하지만 가사에 맞추어 드라마틱하게 풀어나가는 탄탄한 악곡의 구성미만은 매우 뛰어나다 할수 있죠. 또한 본작에서 들려지는 Jon Oliva의 보컬도 정말 좋습니다.

어느 컨셉앨범이 안그러겠냐만은 이앨범 역시 특정 곡 하나를 끄집어서 듣기 보다는 앨범 전체를 주의 깊게 감상해 나가는 것이 이 음반을 즐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밴드는 뛰어난 기타리스트들을 포섭해서 나름대로 자신들에 충실한 좋은 앨범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나름대로 많은 팬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는 Chris Oliva와 Jon Oliva이 주도하던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의 Savatage를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그들을 접하지 못해도, 지금까지 제 음악관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그들이 Chris Oliva라는 명 기타리스트를 정신적인 지주로 공유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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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11년의 세월이 흐르다니.....

그가 떠난지 그 정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그의 음악은 제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P.S네 3대 컨셉앨범중 제가 가장 아끼는 앨범입니다...

요즘 이 시리즈를 자주 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시험기간인지라...컥..;; 사실 요즘 판타지/무협 감상문 쓰는 재미에...하하^^;;

다음 밴드는 블랙메탈쪽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ㅡㅡ;;

--------------Streets: A Rock Opera 中 Believe--------------

So after all those one night stands

결국 뒷 골목의 삶은 이렇게 싸늘히 마감이 되는구나..

you've ended up with heart in hand

a child alone on your own retreation

너의 몸에서 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빠져나오고 있단다.

regretful for the things you're not

지난날을 후회하고,

and all your dreams

가지지 못했던 꿈들을 애석해하지만

you haven't got without a home

머물곳을 잃은채,

a heart of stone lies bleeding

차갑게 굳어버린 심장만이

and for all the roads you followed

피를 흘리고 있구나..

and for all you did not find

네가 살았던 삶의 여정들. 해답을 발견할 수 없던 인생.

and for all the things you had to leave behind

끝까지 떨칠 수 없는 생의 미련들. 이 역시 후회가 되겠지..

I am the way I am the light

나는 길이요,빛이니라.

I am the dark inside the night

또한 밤속에 깃든 어둠이니.

I hear your hopes

너의 희망을 듣고,

I feel your dreams

너의 꿈을 느끼느니라.

and in the dark I hear your screams

그리고,어둠속에선 너의 절망을 아느니,

don't turn away just take my hand

겁먹지 말고 나의 손을 잡으려무나.

and when you make your final stand

네가 고통을 딛고 일어설때,

I'll be right there

난 항상 네 옆에 있고

I'll never leave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and all I ask of you is believe

다만 네게 바라는 것은 ...믿음 뿐이니라

your childhood eyes were so intense

네 유년시절의 눈은 참으로 또렷했는데...

while bartering your innocence

넌 네 순수함을 너무나 어른이 되고 싶은 나머지

for bits of string the grown up wings you needed

온갖 거짓말들로 더럽히고 말았구나.

but when you had to add them up

하지만,그렿게 타락을 거듭하다보니

you found that they were not enough

네가 저지른 죄가 너무나 많아

to get you in pay for sins repeated

용서 받을 길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지.

and for all the years you borrowed

네가 허송세월한 시간들. 절망하며 흘렸던 눈물.

and for all the tears you cried

내면속에 숨겨야만 했던 두려움.

and for all the fears you had to keep inside

이것들마저 구원받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지.

I am the way I am the light

나는 길이요,빛이니라.

I am the dark inside the night

또한 밤속에 깃든 어둠이니.

I hear your hopes

너의 희망을 듣고,

I feel your dreams

너의 꿈을 느끼느니라.

and in the dark I hear your screams

그리고,어둠속에선 너의 절망을 아느니,

don't turn away just take my hand

겁먹지 말고 나의 손을 잡으려무나.

and when you make your final stand

네가 고통을 딛고 일어설때,

I'll be right there

난 항상 네 옆에 있고

I'll never leave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and all I ask of you is believe

다만 네게 바라는 것은 ...믿음 뿐이니라

I never wanted to know

전 결코 알려고 하지 않았어요.

never wanted to see

보려고도 하지 않았죠.

I wasted my time

시간이 절 좀 먹을때까지도

till time wasted me

시간을 낭비해버리고 말았죠.

I never wanted to go

결코 가려고 하지 않았죠.

I always wanted to stay

항상 머무르려고만 했어요.

cause the persons I am

왜냐면 제가 잘하는건 그런 것 밖에 없는

are the parts that I play

인간이었기 때문이었죠.

so I plot and I plan

그래서 전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로 가득찬

and I hope and I scheme

밤의 매혹에 빠져

to the lure of a night

미래를 꿈꾸다가도 딴길로 빠지고

filled with unfinished dreams

희망을 품다가도 음흉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and I'm holding on tight

전 아직도 타락해버린 이 세상에 미련이 많아요.

to a world gone astray

만약 이 세상이 절 고소하고

as they charge me for years

가두어놓으려고 한다해도..

I can't pay

죄값을 치르겠어요.

I am the way I am the light

나는 길이요,빛이니라.

I am the dark inside the night

또한 밤속에 깃든 어둠이니.

I hear your hopes

너의 희망을 듣고,

I feel your dreams

너의 꿈을 느끼느니라.

and in the dark I hear your screams

그리고,어둠속에선 너의 절망을 아느니,

don't turn away just take my hand

겁먹지 말고 나의 손을 잡으려무나.

and when you make your final stand

네가 고통을 딛고 일어설때,

I'll be right there

난 항상 네 옆에 있고

I'll never leave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and all I ask of you is believe

다만 네게 바라는 것은 ...믿음 뿐이니라


Comment ' 4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10.15 00:58
    No. 1

    우우 역시 감동이군요 ㅠ_ㅠ
    컨셉앨범들을 들을때마다 느껴지는 이 물밀듯한 감동은...
    다른 앨범에서는 잘 느낄수 없는...
    믿음...
    왠지 이 곡을 듣고 나니 주말은 일이 잘 풀릴 듯 한 느낌이...ㅎㅎ

    Ps. 다음 밴드는.. 블랙메탈이라...-_ -;;
    머시풀 페이트, 킹 다이아몬드, 크래들 오브 필스 중 하나로 슬그머니 예상해봅니다...ㅎㅎ
    아, 베놈이 나올수도 있겠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0.15 01:02
    No. 2

    감상글이나 추천앨범글 잘 보고있습니다.
    랜디로즈님때문에 고무판 올때 항상 즐겁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5.10.15 13:36
    No. 3

    정말 좋은노래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15 16:30
    No. 4

    현(炫)님//저는 정말 컨셉앨범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들을때마다 그 감동이란..크~~~

    전차남님//제 글에 리플 많이 달아주시더군요..
    정말 감사드려요..ㅜ.ㅡ

    BeKaeRo님//락발라드로는 본조비의 올웨이즈와 함께 최고라는...;;
    그러고 보니 본조비도 해야...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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