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화 려 한 정 사 / 강 만

완벽한 네 개의 벽

은밀한 공간 속에서 너를 만난다

그 싸늘한 외투를 한 겹씩 벗기고

나는 네 몸을 더듬으며

때로는 긴장하고

때로는 깊은 환락의 늪에 빠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 흔적

무너진 너의 정조를 슬퍼 않으리

나를 마주하고 있는 동안

철저히 나의 것이 되어

가장 은밀한 깊은 의미까지도 열어보이는

그리고 내 영혼을 뒤흔드는

너의 애절한 순교에 감동하는 것이다.

완벽한 나의 공간 속에서

세상 가장 큰 쾌락으로 전율해 오는

아, 이 화려한 책과의 정사.

[양몽환]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일치점이
배꼽 아래에 위치해 있는 분들은 그림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배꼽 위에 위치해 있는 분들은 글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ㅎㅎㅎ

[黑雨`]

이런 낚시글!! ;;

순간 그림보고 움찔.. 글 보고.. 정담에 이런거 올려도 되나..;;

마지막 책! 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난후..


젠장... 낚였네..

[필영]

명치에 걸립니다!
책을 보는데 왜 침이 넘어가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