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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08.17 01:15
조회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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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ard Of Ozz] /1980

01   I Don`t Know  

02   Crazy Train  

03   Goodbye To Romance  

04   Dee  

05   Suicide Solution  

06   Mr. Crowley  (지금 나오는 곡)

07   No Bone Movies  

08   Revelation (Mother Earth)  

09   Steal Away(The Night)  

"랜디 로즈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기타리스트였다. 그는 여지껏 내가 만난 최고의 뮤지션인 것이다 " -Ozzy Osbourne의 인터뷰 中-            

"사람들이 말하기를, 누구든 결국은 대체되고 잊혀진다고들 합니다. 그건 헛소리에요. 랜디 로즈야 말로 대체될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녀석입니다..." -Tommy Aldridge의 추모사 中

"나는 천사를 본적이 없다.. 하지만 랜디의 기타연주를 듣고 있으

면 천사가 어떤 모습일지 알것 같다..."

헤비 메탈의 제왕...제 아이디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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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zy Osbourne입니다...(이하 Ozzy)오지사진중 가장 잘 나온거 같습니다..가장 지적으로 나온것이기도 하구요..하하^^;;

1960년대말 Psychededlic Rock의 열풍은 1970년대로 넘어가면서 시대적인 상황의 변화와 함께 사그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Rock Music은 형태의 다양화로 그 활로를 찾아나가기 시작하는데 그 흐름은 크게 2가지로 대변될 수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악기와 새로운 리듬, 그리고 클래식음악적인 요소의 도입 등을 통해, Rock의 본질에서는 조금 빗겨 나갔지만, Rock Music의 예술적인 면을 심화시킨 Progressive Rock이 Pink Floyd, King Crimson, Moody Blues, Soft Machine과 같은 밴드들의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자리 잡아나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Blues Rock을 근간으로 강력한 기타 리프와 공격성을 주무기로 하는 Hard Rock과 Heavy Metal이 정통을 추구하는 Rock Mania둘에 의해 Rock Music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었죠.

특히 1960년대말에서 1970년대초에 등장하는 Led Zeppelin, Deep Purple, Black Sabbath는 Hard Rock과 Heavy Metal의 생성과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그룹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이 Blues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면서 예술적인 Rock의 형태를 추구한 반면에 Black Sabbath는 육중한 중저음의 minor scale을 위주로 중세의 암흑가를 연상케하는 Toni Iommy의 Heavy한 기타 리프와 저 멀리 연혹에서 울려퍼지는 grim reaper의 목소리같은 신경질적이면서 암울한 Ozzy의 목소리의 완벽한 조화로 Heavy Metal의 사운드의 근간을 이루면서 향후 출현하게될 여러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Heavy Metal을 사랑하거나 직접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Black Sabbath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러한 Black Sabbath의 어둡고 음산한 이미지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Ozzy의 마력적인 보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lack Sabbath의 창단멤버였던 Ozzy는 심각한 약물과 알콜 중독에 빠져 점점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며 이상한 행동까지 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룹 내의 다른 멤버들로부터 해고당하기까지합니다.(그뒤어 Dio라는 걸출한 보컬이 그 뒤를 잇게 되죠..)

잇따라 그의 아내 Thelma와도 헤어지게 되는 불행을 맞은 Ozzy 더욱 약물과 알콜의 나날을 보내며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런 Ozzy의 생활에 전환점이 된 것은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된 샤론 아덴(Sharon Arden)을 만나면서부터이입니다. 그녀는 Ozzy가 솔로로 재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고 그의 매니저 역할까지 담당하는 열의를 보였고 결국 다시 용기를 얻고 음악활동을 재기하기로 마음먹은 Ozzy는 천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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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Randy Rhoads(이하 Randy)란 이름의 천사를 말이죠.(이사진 보면 완전 눈물이 나네요..ㅜ.ㅜ저 방울이 기타는 Randy의 트레이드 마이큰데 그의 무덤에 같이 묻혀있다고 합니다..ㅠ.ㅜ)

많은 사람들이 Ozzy와 Randy의 만남을..."악마와 천사의 만남"이라고 표현합니다..

괴기함의 대명사 땅에서 올라온 Ozzy라는 악마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Randy의 만남....이 둘의 만남은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우연이아닌 필연적인 만남....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랄까..

음악적인 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악마와 천사...악마적인 가사와 목소리의 Ozzy와 진짜 천상의 소리를 보여주는 Randy...분명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을 꺼 같지만 이 둘은 서로를 보완했습니다.(라기보다는 Randy쪽이 Ozzy를 제어했다고 할 수 있지만요.)

인간과 인간들 사이의 만남에서 서로 잘 맞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만큼 오묘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막상 찾으면 힘들지만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되는가 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의해 헤어져야만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죠.

그리고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자신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고 막혔던 무엇인가가 해소되는 커다란 전환점이란 것도 한번은 겪게 된다고 합니다.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 이 두 사람의 인생의 이러한 면들이 교차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조화가 가장 잘된, 두 사람 모두의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던, 그 동안 Ozzy의 머릿속을 배회하던 악상들과 Randy라는 '신이내린'기타리스트의 절묘한 송라이팅은.....

역사상 최고의 데뷔앨범이자 Ozzy최고의 앨범...[Blizzard Of Ozz]를 만들어 냅니다..

Ozzy의 이 첫 작품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헤비메틀에서 가질 수 있는 대중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이 데뷔앨범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딱딱하다는 인식이 되어있던 헤비메틀계에 리듬이란 독창적인 플러스요인을 형성해냈고 올드팝에 뒤지지 않는 멜로디라인은 문자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Ozzy의 천재적인 인재구하기의 첫 번째 멤버 Randy의 기타 플레이는 이 앨범에 정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기존의 헤비메탈 기타씬에 일대 혁명이었죠. 과감하게 클래식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였고 그것을 드라마틱한 Randy 특유의 플레이로 녹여 멋지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앨범 첫곡부터 박진감 넘치는 리프의 향연이 돋보이면서 듣는 이를 사로잡게 되죠...

(Ozzy는 참 복받은 뮤지션입니다...랜디로즈에 제이크이리..잭와일드까지...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들과 모두 작업을 했으니...)

춤을 출 수밖에 없게 만드는 Crazy Train이나 너무나 아름다운 분위기의 Good Bye My Romance..가을에 연인과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서정적인 연주곡Dee, 방대한 곡 구성이 예술인 Revolution까지..

하지만 이 앨범의 최고의 명곡은 당근 Mr.Crowley입니다..교향곡같은 인트로를 지닌 Mr.Crowley는 Randy 최고의 기타전개를 전적으로 보여줍니다."눈물난다" 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Randy만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대작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조건 들어야하는 헤비메틀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후반부의 그 기타솔로는 정말....ㅜ.ㅡ)

뭐...이 앨범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Randy와 Ozzy의 최고의 명반...

구차한 글로 어떻게 다 표현 할수 있을까요??

그냥 듣고 Randy의 기타소리를 느껴보시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꺼 같습니다..(그래서 이 환상콤비의 만남에 대해서 더 쓸까 합니다...길더라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이 Randy와 Ozzy의 만남은 일단 울나라에 알려진 바와는 달리, Rhandy는 공식적인 공개 오디션을 통해 Ozzy의 기타리스트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Randy와 만나던 당시 Ozzy의 입장 역시 '대 뮤지션으로서 야심적인 솔로 프로젝트를 위해 수많은 지망생들을 줄세워놓고 그중 최고를 물색' 하는 폼나는 처지는 아니었죠.

더우기 항간에 떠도는, Ozzy가 Randy를 보자마자 연주를 하기도 전에 자신의 기타리스트로서 낙점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완전히 조작된 신화에 불과합니다. 이건 뮤지션으로서 상식밖의 무책임한 짓으로, Ozzy같은 톱 프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짓거리이죠.첫 만남에 대한 Ozzy의 회상을 통해 약간이나마 알 수 있는데..

"비록 술과 약에 엄청 취해 살던 시절이지만, Randy를 처음 만났을때는 분명히 기억해요. 대너 스트럼이란 친구가 와서 '절라 놀라운(fucking amazing) 기타리스트 한명 소개해 줄께' 라는 겁니다. 나는 '얼씨구' 하고 생각했지요. 왜냐하면 당시에는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지미 헨드릭스의 싸구려 카피들일 뿐이었거든요.

그래서 Randy를 만난 그 아침에 나는 충격을 받았지요. 정말 뜻밖이었어요. 이 작은 청년이 들어오는데,  첨에 난 이 친구가 게이라고 생각했지요. 아주 창백한 얼굴에 하이 힐 부츠를 신었는데 꼭 인형같더라구요. 하지만 내가 당시 약에 쩔어 멍한 상태였음에도 그가 기타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이건 뭔가 엄청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만나고는 그 친구한테 완전히 매혹되고 말았어요. 그는 정말 작았지요. 아마도 160 센티도 안됐을 겁니다. 몸무게도 오십키로가 약간 넘는 정도였고... 그렇게 작고 갸날팠지만 그의 사운드는 정말 굉장했어요"

전설적인 Black Sabbath의 보컬이었던 Ozzy를 생각해 본다면 무명이자 스물 두살 밖에 안된 Randy는 밴드 활동 내내 그 앞에서 쫄아 지냈을거라고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들은 급속하게 가까와져서 곧 격의없는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단지 밴드 멤버로서의 '고용관계'가 아니라 그들은 실제로 형제나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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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Ozzy의 여자친구 새런 애든까지 포함해서 셋이 삼총사가 되어 이후 2년간을 같은 집에서 살면서 언제나 같이 다니고, 음악 작업은 물론 음주가무와 각종 장난질도 항상 함께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니 말이죠.

사실 당시 Ozzy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Randy는 특유의 인내심으로 언제나 불안정하고 좌충우돌인 오지를 이해하는 편이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밝음과 웃음,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Ozzy와 자신의 일에 성실했던 Randy가 그 운명의 날 바로 직전에 사실상 록 음악을 포기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점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Blizzard of Ozz]와 [Diary of a Madman] 의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Randy는 점점 그 자신이 록 음악 및 그 주변의 삶 (마약과 음주, 섹스로 점철된) 이 자기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급기야 밴드를 탈퇴하고 UCLA 에 입학하여 클래식 기타를 전공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Randy는 죽기 바로 전날 밤, 투어 버스에서 오지에게 직접 이런 생각을 고백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Randy의 말에 Ozzy는 '그러지 말고 록을 계속 해서 돈을 잔뜩 벌어 아예 UCLA 를 사버리자!' 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 Randy는 Ozzy와 UCLA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채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1982년 3월 19일..운명의 그날...

당시 올란도에는 '록 수퍼볼 페스티벌' 이 계획되어 있었고 Ozzy 밴드는 포리너, 유에프오 등과 함께 그곳에서 연주하기 위해 가고 있었습니다...버스를 운전하던 것은 당시 서른 여섯살이던 앤드류 에이콕이었는데, 그는 경비행기 조종 면허를 갖고 있었습니다.

'플라잉 배런'의 자기집 주변에 잠시 쉬기위해 멈추었고..Ozzy밴드는 피로에 지쳐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에어콕의 집 주변에는 작은 활주로가 있었는데...그는 쉬는 사이 경비행기를 운전했고...그 소리에 몇몇 사람들은 잠에서 깨게 됩니다..그 사람들 중에 Randy가 있었구요..

에어콕은 Randy가 일종의 비행 공포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비행기를 타라고 권유했습니다....결국 그 비행기는 버스에 부딪힌 후 큰 소나무 꼭대기를 잘라 버린 후에 버스가 주차해 있던 근처의 큰 집 차고에 추락했습니다...

천재는 박명이라고 했지요?신이 그의 재능을 시기라도 했는지.불세출의 천재기타리스트 Randy Rhoads는 그렇게 너무나도 어의없게, 너무나 젊은 나이에, 자기가 가진 재능을 반도 보여주지 못하고..마의 27살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허무하게..팬들과 Ozzy의 곁에서 떠나갔습니다...ㅠ.ㅜ

Ozzy와 멤버들이 Randy에 대해 갖고있던 감정은 매해 꼬박꼬박 Randy의 무덤에 찾아가는거랑..Randy 이후 의 기타리스트들에게 Randy의 모습을 강요했던것..87년 Ozzy가 발표한 Randy와의 라이브 앨범 'Tribute' 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른 기타리스트와 정규 활동을 하는 와중에 과거에 같이 연주하던 사람과의 라이브 앨범을 낸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니 말이죠. (이것때문에 제이크이리가 밴드에서 나가게 되죠...)

그리고 그 유명한 앨범 표지에 실린 정겨운 공연 장면을 통해 Ozzy는 그와 Randy의 관계가 어떤 것이었는지, 그가 Randy를 어떻게 느끼고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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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켓만 봐도 눈물이 납니다....ㅜ.ㅡ)

여러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들어봤지만 그의 기타소리에는 무언가 색다른 것이 느껴졌습니다....마치 Randy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아님 기타가 살아있다랄까?그의 기타리프에서 전해지는 강하면서도 섬세한 기운은 그 어느기타리스트들도 흉내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Randy 기타는 전체적으로 멜로디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는 클래식 기타 강사였는데, 그 때문에 코드웍이나 보이싱까지 멜로디컬한 경향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의 멜로디컬한 감성은 지금 흘러나오는 'Mr.Crowly'에서처럼 솔로 애드립에서 압권을 이루죠. 힘과 멜로디 그리고 뜨거운 감성 모두가 빛을 발하는 기타를 연주했던 것입니다.

이런 그가 없엇던 들 과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앨범을 듣고 흥분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몇몇의 사람들이 Randy가 신격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하며 더 심하게는 Randy의 기타실력 자체를 의심하기까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Randy가 엄청난 추앙을 받고 있는건 사실입니다...여기에는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드라마틱한 서정적인 기타소리, 그리고 장애를 이겨낸 모습(그는 선천적으로 소아마비가가 있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합니다..)마지막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때문에 Randy의 기타실력 자체는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클래식을 본격적으로 헤비메탈에 적용시키고 Crazy Train의 그 헤비메탈의 교과서적인 리프까지...

또한 그는 가장 중요한것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로 역사상 가장 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많은 기라성같은 기타리스트가  MR.Crowley를 쳤지만..아무도 Randy의 그 감성을 보여주못했습니다..(잭와일드가 다른 방식으로 비등해졌다고는 하지만..)

테크니컬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비록 기타를 쫌만 쳐보면 MR.Crowley를 누구나 다 칠 수 있다고 비아냥거리지만...아무도 Randy의 느낌을 표현하는거 조차 불가능했습니다.(1주일간 80년대 전의 밴드의 음악을 들어보세요...그다음 Mr.Crowley들어보시면 사람들이 왜 Randy에 열광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것이 Randy Rhoads가 가진 가장 큰 힘이며 많은 팬들을 울려버린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Randy가 죽은지...23년이 지났습니다...

Ozzy와 멤버들 뿐 아니라 당시에 록을 듣던 팬들이라면 누구나 Randy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미지와 추억, 그리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그의 뛰어난 기타 테크닉 때문만이 아니라 그의 연주에서 묻어나오는 우아함, 그리고 다른 연주자들에게 찾기 힘든 그만의 분위기와 외모에서 느껴지는 고독함, 섬세함 등이 뒤섞인 것이이죠.

Randy는 많은 사람들이 가진 이미지만큼이나 실제로도 갸날프고 수줍은 청년이었습니다. 불과 스물 다섯에 요절한 점을 생각해보면 그의 삶이 결과적으로 무척 불운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천하의 Ozzy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삶에 대한 긍정과 내면의 힘,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이 청년은 삶의 매 순간을 열심히 살다가 갔습니다. 그리고 사후 이십년이 되도록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전의 모습 그대로 살아남아 있습니다.

저는 그의 죽음에 더이상 억울하다 그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물론 이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 미친듯이 Randy에 대해 알아보다 그가 죽었다는 걸 알고..정말 많은 날을 우울하게 보냈습니다..지금 글을 쓰는 지금도 정말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그가 살아있었다면..."하는 생각에 그를 그렇게도 일찍 빼앗아간 신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자신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최대한 발휘하며 진정으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세상에 마지못해 '존재'할 뿐인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한다면, 그의 삶이 비록 좀 짧았다 한들 정녕 불행했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Ozzy는 Randy의 삶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Randy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나는 너무나 슬퍼집니다. 그가 죽은 바로 그날로 돌아가지요. 하지만 그의 영혼은 내 가슴속에 있고, 결코 죽지 않을 겁니다.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날은 단 하루도 없어요. 이건 그저 센티멘탈한 푸념이 아닙니다.

그는 마치 유성과 같았지요. 짦은 시간동안 그는 나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앨범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순간들을 경험했지요. 지미 헨드릭스 처럼, 이런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불꽃을 갖고 있지요. Randy도 물론 그랬고..."

단순히 Ozzy의 가슴속 뿐만이 아닙니다. Randy의 삶은 그가 만든 음악과 레코드들 속에 지금 이 순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듣고 또 들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Ozzy의 라이브 무대에서도 Randy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제이크 E 리 에 의해, 그리고 이후의 잭 와일드에 의해 Randy의 오리지널 솔로와 멜로디 라인은 거의 변형없이 이십년간 Ozzy의 매 스테이지에서 카피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조작이라도 있는 것처럼럼 어찌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가 의심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기타소리를 들려줬던 Randy Rhoads....그의 별명 Thunderbird처럼...Thunder같은 속주를 보여주고 bird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리를 들려주던..

그의 짧지만 아름다웠던 삶을 추모하며...또한 그를 빼앗아간 신을 원망하며..이 글을 마칩니다..

P.S이 Ozzy를 시작으로 인제 대박밴드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다음밴드는 최고의 라이브밴드이며 생전에 커트코베인이 가장 부러워했던 사람이 있는 밴드입니다...

------Randy Rhoads Live Tribute 中 Mr. Crowley--------------

라이브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진짜 그 후반부 기타솔로는 정말..

또한 많은분들이 이 앨범의 마지막곡 Dee에서 나오는 랜디의 목소릴 듣고 울었다죠..^^;;

Mr. Crowley

크라울리씨

What went on in your head

당신 머리가 어떻게 된건가요?

Mr. Crowley

크라울리씨

Did you talk with the dead

당신 시체랑 농담을 나누고 있군요

Your life style to me seemed

전율로 가득찬 당신 인생은

So tragic with the thrill of it all

내가 보기엔 참 처량하군요

You fooled all the people with magic

마술이랍시고 사람들 욹어 먹고

And you waited on Satan's call

악마의 요청에 시중이나 들다니 말입니다

Mr. Charming

마술사 양반

Did you think you were pure

당신이 흠하나 없는 사람이라구요?

Mr. Alarming

밤과 관계하는 당신은

In nocturnal rapport

참으로 놀랍군요

Uncovering things that were sacred

이 땅 위에 명백하고

Manifest on this Earth

은밀한 눈 속에 품어 둔

Conceived in the eye of a secret

신성한 것을 들춰내며

And they scattered the afterbirth

태(胎)를 흩뿌렸지요

Mr. Crowley

크라울리씨

Won't you ride my white horse

나의 백마를 한번 타시겠어요?

Mr. Crowley

크라울리씨

It's symbolic of course

물론 그 말은 다른 뜻이 있지요

Approaching a time that is classic

고전 시대에 가까워지니

I hear maidens call

처녀의 부름이 들리군요

Approaching a time that is drastic

과격했던 시대에 접근해 가며

Standing with their backs to the wall

등을 벽에 대고서 말입니다

Was it polemically sent

언쟁을 하자는 건가요

l wanna know what you meant

무슨 말을 내게 하고픈가요

I wanna know

알고 싶군요

I wanna know what you meant

당신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군요


Comment ' 12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8.17 01:19
    No. 1

    에..ㅜㅁ- 이번에는 노래가 링크 안되어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8.17 01:20
    No. 2

    에..-_-;; 됐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8.17 01:21
    No. 3

    잘못됐네요..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08.17 01:26
    No. 4

    오! 오지오스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8.17 01:44
    No. 5

    원거님//노래 안나오시나요?

    武天道士님//오지오스본..제가 정말 쓰고 싶었습니다..랜디땜시.하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3 원거
    작성일
    05.08.17 02:03
    No. 6

    처음엔 링크 안걸렸다가 그다음엔 다른 노래 걸렸다가 다시 오지오스본 노래 걸리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비내리는숲
    작성일
    05.08.17 02:10
    No. 7

    잘 읽었습니다. 아아, 랜디 로즈. 오지 오스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죠. 스치는 이야기라도 그가 떠오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음은 Queen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8.17 02:15
    No. 8

    원거님//네..제대로 링크 했는데 노래가 안나와서...되나 시험해보다가 잘못나온거 같습니다...인제 제대로 되었으니 다행....(파란 계정 정말..ㅜ.ㅡ)

    비내리는숲님//오지와 랜디는 떼오놀래야 때어놀수 없는 관계죠^^;;
    저역시 스치는 이야기라도 랜디로즈란 글만 봐도 정말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8.17 08:17
    No. 9

    오오...
    오지 오스본 드디어 나왔군요+_+
    음... 블랙 사바스 보컬은 디오옹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오지 오스본 자신만의 밴드를 만들고 나서는...+_+(뭐, 갠적 의견이니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5.08.17 09:56
    No. 10

    죽기 전에 최소 열번은 들어야 할 앨범 아닌가요....
    T.T

    사실 락음악을 어느덧 대충 20년 가까이 들어왔지만,
    아직도 랜디 로즈의 기타 톤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이는 없었던듯 싶네요.

    아련한 앨범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8.18 21:30
    No. 11

    현(炫)님//디오옹때의 음악도 쥑이긴 하지만 전블랙사바스 초기의 암울함이랄까...그때를 더 좋아합니다...물론 목소리 자체는 디오옹을 더 좋아하구요...

    기억의함정님//네...저도 랜디로즈 라이뷰트리뷰트앨범 들으면ㅜ.ㅡ
    랜디로즈만큼의 감성을 보여준 기타리스튼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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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5.12.07 21:57
    No. 12

    으흐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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