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夷)라는 글자는 후한 때 허신이 편찬한 최초의 옥편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큰 활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즉 동방인들이 큰 활을 잘 만들고 잘쏘는 특성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동이인 중에는 하(夏)나라의 제후로서 산동지방에 예(자판에 없군요)라고 하는 유명한 궁수가 있었는데, 곡식을 타죽게 하는 열 마리의 태양까마귀 중에서 아홉 마리를 쏘아 떨어뜨리고 온갖 요괴를 물리쳐서 백성을 편안하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는 죽은 뒤에 신으로 추앙되었고, 그의 공적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벽화가 지금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의 무씨사당에 남아 있다.
- 한영우 <다시찾는 우리역사>중-
밑에 동이에 대한 글이 있어서 교재로 사용하였던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사전상으로 사이(四夷)의 하나라고 하나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중국인들이 주변민족을 동이와 서융(戎), 북적(狄), 남만(蠻)으로 구별해서 부른것인데 夷자의 접근을 오랑캐 의미로서만 접근한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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