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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냥 끄적입니다.

작성자
Lv.1 시월낭인S2
작성
05.05.02 22:10
조회
639

참고로 이글은 책 '광수 생각'에서 따왔습니다. 이것이 저작권법에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저혼자 알고 있기엔 아까워서 글 몇개만 올려봅니다.

----------------------------------------------------------------------

얼마전이었다

낯선 길로 차를 몰고 가다가 도저히 길을 몰라서

본의 아니게 중앙선을 넘어서 교통위반을 했다.

차를 돌린 그 자리에는 전봇대가 하나 서 있었고

그 뒤에는 교통순경이 숨어 있었다.

교통순경이 내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중앙선 위반, 벌점 15점에 벌칙금 6만 원입니다.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는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그에게 말했다.

"끊으세요!"

그는 나의 대답이 자신이 바랬던 대답이 아니었는지

적지 않게 당황을 했고, 다시 우물우물...

"중앙선 위반, 벌점 15점에 벌칙금..."

나는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까보다는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단호한 어조로

"끊으세요!!"

라고 재차 대답했다.

그는 매우 불쾌한 얼굴  빛으로 딱지를 끊었고

딱지에 내 사인을 요구했다. 나는 딱지에 "씨팔!" 이라고 사인을 해주었다.

가끔은 이렇게 기븐 나쁘게 사인할 때도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

죄송합니다. 욕 써서...;;두 번째 글입니다.----------------------------------

나는 사람의 운명이라는 것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도 노래의 가사처럼,

이루어질 수 있는 과 이루어질 수 없는 것,

두 가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지금은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게됐다.

애당초 운명이라는 것은업는 것인지 모르겠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이다. 그때(여자를 사랑했을때) 열번만 찍었던 것도 운명이었기에 그랫던 것이 아니고,

내 "0용기가 열 번뿐"이었던것이다.

이루어지는 것들은 늘 열한 번쯤에 이루어진다.

그래서 열한 번 찍는 것을 나는 용기라고 부르고 싶다.

-------------------------------------------------------------------------

세 번째 글입니다.

나는 먹는게 남는다라는 얘기를

어려서부터 들어왔다.

귀에 익숙한 얘기를 좌우명처럼 여기며 살아왔고,

그래서 오늘의 내가 이루어졌다.

먹는게 남는거다. 내 살처럼......

-------------------------------------------------------------------------

네 번째 글입니다.

우리가 정작 배워야 할 것은 대학에 없다.

적어도 내 경우는 말이다.

나는 대부분의 것들을 가족에게 배웠고,

그것을 믿으면서 평생을 살아 갈 것이다.

대학이 나에게 줬던 것은 고등학교때처럼

짜증과 선생에 대한 불신뿐이다.

-대학이 그리 좋은 곳만은 아닌가 봅니다...

* 연담SCV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03 09:47)


Comment ' 13

  • 작성자
    고릴라GK
    작성일
    05.05.02 22:10
    No. 1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5.02 22:15
    No. 2

    운명은 정해져 있다라...... 전 가끔 생각하죠.

    내가 지금 이걸 하지 않고 그만둔다면?
    혹은 내가 저쪽으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서 학교에 간다면?

    예전 겨울에 언 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저쪽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하다가 넘어졌죠.
    그 날 결국 지각으로 청소를 하고 한걸 보면
    그 카오스 이론인가?
    그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작약
    작성일
    05.05.02 22:16
    No. 3

    광수생각....봤는데...이런글이 있었나??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유운권
    작성일
    05.05.02 22:16
    No. 4

    그렇습니다.

    사회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요구하죠.

    꾸정물로다 요구를 하는 거입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일찍 한 친구에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 많이 변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후 그 친구를 다시 만나면 썩은내가 풀풀나는 이야기들을 꺼리낌없이 하며 보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월낭인S2
    작성일
    05.05.02 22:18
    No. 5

    제가 맨위에님의 댓글을 달려햇더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댓글을 다르시는군요.. 이분들이 그 밑에 -IVERSON- 꼐서 말씀 하신 분들인가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월낭인S2
    작성일
    05.05.02 22:19
    No. 6

    저희 형도 대학에 다니긴 하지만 지금 청춘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대학도 나름대로 즐거울것 같지만 형이 가지고 다니는 책들을 보면서 이따금식 '이과나 문과보다 상공업쪽으로 가자'라고 생각한적이 꽤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사인화
    작성일
    05.05.02 22:29
    No. 7

    대단한 글이네요..
    제가 넘 독서를 안해요..요즘..반성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5.02 22:33
    No. 8

    예전 수업 때 애들 막 떠들 때 도덕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 나네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세상이 좋지가 않아 완전 개같아라고 하고 골빈 너희들 때문에 나라가 이모양이라는 둥 사실 도덕을 왜 배우는지 저도 이해 못하겠음 현실과 도덕은 완전 다른데 말이죠.

    요즘 배우는 중3 가치에 관한 것도 ㅡ.ㅡ 물질적가치가 하위 서열이고 정신적 가치가 상위 서열이라는데 요즘은 정 반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긴수
    작성일
    05.05.03 01:47
    No. 9

    허. 그 도덕 선생님 적나라 하시네요. 그런데, 그렇게 욕만 하고 그 선생님은 정작 사회에 보탬이 되는 행동은 전혀 안하시는군요.

    개같은 세상에 골빈 너희들이라니..

    전 그렇게 나쁜 세상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일례로 저렇게 벌금 떳떳이 감수하고 법 지키는 사람도 있고, 사는데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까?

    인간들이 많아지다 보니, 나쁜 사람들 비율도 자연히 늘어난 겁니다.
    예전 농노 시대나 귀족 사회 아니, 우리나라 보리 고개 시절보다 더 좋은 세상입니다.

    모두 나쁜 면만 보지 말고 좋은 면도 좀 봅시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5.03 03:08
    No. 10

    원래 남학교면 어느 정도 욕 하기도 하죠. 같은 남잔데 그리고 저기 말한 것 중에서 좀 과하게 표현한것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전 별로 기분 안나쁘더군요.
    (그 상황이 심각했음 ㅡ.ㅡ 애들이 단체로 반은 다 자고 반은 지우개 던지면서 떠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5.03 03:09
    No. 11

    과하게 표현한건 제가 그렇게 썼다는 거지 그 상황이 오래되 완전 같다곤 볼 수 없습니다. 지금 읽어보니 저것보단 좀 언어순환을 한 것 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edios(T..
    작성일
    05.05.03 04:45
    No. 12

    전 위의 '광수 생각' 글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전 대학에 가서.. 아주 많은것을 배우지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것을 했고 즐겁게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공부였습니다.
    또한 최소한의 창의력도 없이는 힘든 공부였습니다.

    학기중에는 동기나 선후배들과 작업실에 살면서 매일 밤새면서..
    매년 작품전때는 두어달 집에도 못갔죠.
    그러면서 잠시 짬내어 맥주 한 잔 먹던 기억은
    아직도 크나 큰 추억입니다.

    아직까지도 함께 공부한 사람들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대학에는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하러 가야하며..
    대학에 가서는 자기자신이 찾아서 공부하는것 이라는겁니다.
    모든것을 선생에게 의지하는것은
    청소년때의 습관을 못 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년여 대학 강단에도 섰었고.. 제 강의때는..
    제가 학생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밤을 새며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 지식 외에 최대한 자가적인 개발방법을 알려주려 노력했고..
    그것을 흡수하고 발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물론 이에 적응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자기자신의 아이디어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큰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공부는 좋아하는것을 해야한다는겁니다.
    좋아하는것을 하면.. 자기가 찾아내고 앞서나갑니다.
    좋아하는것을 하면.. 힘든지 모르고 몰입해 나갑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뭐가 뭔지도 모른채 들어간 대학에는..
    광수생각에 나온 똑같은 푸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광수생각과는 다르게..

    대학시절 교수님의 말씀과
    그에따라 흘러나왔던 역사와 철학은..
    지금도 제 가치관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가면 배울것이 많습니다.

    그것은 무언가를 배울까에 대한
    자신의 자세 나름일 따름입니다.


    ps: 지금도 제 모교에서는 작품전이 있는 가을시즌마다..
    노력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변치말라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새벽 1시에 출석을 불러줍니다.. (커헉~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5.03 16:05
    No. 13

    몇가지 동의할 수 없는게 있다면 우선 대학이 되겟네요
    저는 이름대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대학에 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대학 왜 다니냐? 차라리 수능을 봐라
    니 왜 거기서 놀아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고 싶고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게 여기에 있는데
    니가 무슨상관이냐고

    대학 첫수업때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셧습니다
    나는 선생님이 아니다 나는 단지 조언자일 뿐이다
    너희들이 비싼 등록금 내고 이곳에 왔으면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난 4년동안 너희들이 원하는 그것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 것이다
    대학의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너희들이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다
    보다 능동저인 사람이 많은 것을 얻어 나갈것이다

    얼추 이정도의 이야기가 아니엇나 싶군요

    고등학교 대학교만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서는
    짜증이 널렷더랫죠 선생의 대한 불신? 글쎄요 어떤 걸까요?
    저는 불신 할만한 일을 격어보지 않아서 말이죠
    아니 겪엇을 지도 모릅니다 다만 제가 인지하지 않았을 뿐이죠

    누군가를 욕하느라 체력,심력 다 낭비할 시간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될지를 찾는게 훨신 생산적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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