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운전을 할 때 긴장하는 경우는 어느 때일까?
큰 차가 자신의 차 주변을 지나갈 때 긴장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큰 차보다는 자신이 해를 당하거나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을 때 더욱 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소비자 조사 업체인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가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떤 차나 운전자가 가까이 올 때 어느 정도 긴장하게 되는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음주운전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가장 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0.3%의 운전자가 운주운전 차량이 가까이 올 때 긴장한다고 답변했고, 81.0%가 오토바이가 가까이 올 때 긴장한다는 동감을 나타냈다.
대형트럭에 긴장한다는 비율은 76.0%로 오토바이 보다 적었고, 레미콘/유조차(74.7%)가 그 다음을 이었다.
자전거에 긴장한다는 의견도 72.6%로 5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휴대폰 통화(69.2%), 버스(64.8%), 소방차(60.9%), 초보운전(55.0%), 최고급 수입차(46.8%), 튜닝해 배기음이 큰 차(45.0%), 경찰차(44.6%), 택시(44.2%), 여성운전(35.4%), 렉카차(28.5%), 외지번호판(20.4%), 소형트럭(19.5%) 순으로 조사됐고, 경차가 가장 낮은 8.2%로 나타났다.
자전거에 긴장한다는 운전자가 버스에 긴장하는 운전자나 경찰차에 긴장하는 운전자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 이채롭다.
그만큼 운전자들은 마냥 큰 차를 겁내기 보다는 자신이 피해를 볼 만한 상황(음주운전 차량)이나 자신이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오토바이, 자전거)에 더욱 긴장한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총 18개 항목에 대한 긴장여부를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각종 항목에 긴장하는 비율은 평균적 52.0%로 조사됐고, 남성(50.8%)에 비해 여성(57.8%)이 긴장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긴장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20대는 45.7%에 그친 반면 50대 이상은 57.7%를 기록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차종에 따라서도 운전자들의 긴장하는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미니밴(54.1%)과 경차(53.3%)를 보유한 운전자들의 긴장도가 높게 나타났고, 소형차, 중형, 대형, SUV, 수입차 등은 51% 후반에서 52% 초반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보유 운전자들이 50.5%로 가장 낮았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3&office_id=097&article_id=0000002329&datetime=2005030315300002329
http://www.datanews.co.kr/news/news_view.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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