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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백수서생
작성
05.01.07 08:45
조회
274

<html> <head> <meta http-equiv="Content-Language" content="zh-cn">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gb2312"> <meta name="GENERATOR" content="Microsoft FrontPage 4.0"> <meta name="ProgId" content="FrontPage.Editor.Document"> <title>New Page 1</title> </head> <body>

● 9월 20일  (토)  날씨 활짝.  시야는 조금 좋다.

-  오늘도 걷는다 마는...

 6시쯤일어났다.  오늘은 제발 걷지 말아야지..

역에다 짐 맡겼다.  5원이나 받는다. 쳇 비싸긴..  제남시 지도 구입 (3원)

황화유람구 가는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위해 한참 걸음.  흠.. 오늘은 정말 안걸을려고 했는데..

중간에 쾌찬이 있길래  만두를 먹을까 고민하다. 햄버거를 선택했다.(2원).  식은 빵에  계란후라이하고 중국햄이 들어가 있다. 훗.. 중국햄버거라고 해야할지..  상추가 좀 시들했지만  그냥 먹었다. 흠  깨는 고소하군.

(필자주 :  快餐  :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이라고 생각하시길.. 한 끼 때우기에 아주 좋습니다.   제 일천한 경험으로는  연안쪽에는 매우 발달되어 있지만.. 내륙쪽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3~ 15원 정도면  고기반찬 풀반찬  골라서 드실수가 있습니다. 5원정도라면 고기반찬 하나, 풀반찬 둘, 밥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밥만 따로 사실수가 있습니다.)

황하유람구까지 갔다.(1원, 버스)  황하유람구(5원).   수량은 생각보다 적다. 많은 댐과 저수지로 수량이 분산된 탓일까?  최근 기상이변으로 비가 많이 내린 걸로 알고 있었는데..   흠..  저 누런 황토물은  중간에 퇴적층도 형성안하고..  하류까지  저 색깔로 내려오는 건 정말 신기하다.  

 제남시 북쪽끝이 황하유람구고  남쪽끝이 천불산(千佛山)이다.

 버스를 타고 시 반대쪽으로 갔다.(버스, 1원).  천불산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한참 걸었다.  짭.. 택시타면 기본구간인데.. 휴우~  안걸을려고 맘만 먹으면  꼭 많이 걷게 되는 이유는 뭘까?  궁시렁 궁시렁

천불산에서 내려야 되는데  실수로 한 정거장 전에 내렸다. (버스, 1원)  흑.  또 걸었다. 산동대학인가를 끼고  한정거장 ㅜㅜ 걸었다. 천불산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다. 흠. 산동성 박물관이 겨우 1Km 군..  또 걸었다. 이런 .. 후후후 정각 9시군 흐흐흐  오늘도 나혼자 박물관 독점이군!  옷. 아주머니 한분이 아들을 데리고 택시에서 내린다. 흠.  단독관람은 안되겠군..

매표소쪽으로 가는데   흰종이 한 장이 붙어져있다.  헉.  불길한 예감이...   

' 잠 정 휴 업'   

 산동성 박물관 2003년 9월 17일 ~ 30일..

 ( 8:30~12:00  개표안함(11시부터)  14:00~18:00 (17:00부터 개표안함) 쌍휴일 9:00~16:30(16:00 매표금지))

아뜨~~  흑..   이럴수가..   흐으~~   짭!!   여행운이 없는 경우다.   꼭 그런다. 비성수기때면 꼬옥 한두군데 휴관이거나 공사중이거나.  궁시렁 궁시렁 투덜투덜..

천불산  (15원),  또 한참 걸었다. 흑.  벌써 한 두시간 걷고 있다.  오늘 영 아닌데...

옷. 케이블카 역이 나온다.  케이블카가 있으면 타야 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탔다. (15원, 상행 15원, 하행15원 왕복 25원)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천불상 정상으로  ..  제남시풍경이 제법이다. (후기:  산정상 바위들이 무척 미끄러우니 동절기나 비온후, 구두신으셨거나 나이좀 드신분은  등정을 삼가시는 것이 좋을지도..)

천천히 걸어내려갈까!!!   거짓말쟁이  벌써  3시간째 걷고 있는데..  흠..   안돼   케이블카로 내려갈껴~~

옷. 케이블카타는데  보니까  표지판에  '활도(滑道- 미끄럼틀이라면 좀 이상하고  슬라이드라고 할까?)'라고 있다.  작년 무한 동호(東湖)에서 타보고 싶었던 거다.  후후후    안타본 것이 있으면 타봐야 된다는  내 신념에 따라  탓다. (20원)

아~~ 죽인다.   좀 비싸지만.   코쟁이 처녀를 발견한 인디언 총각처럼 환호를 지르면서 내려왔다.   바퀴달린 썰매(?)를 타고.   얏호~~~~

만불동(萬佛洞)이 있어서  들어갔다.(15원)    왠지 들어가기가 싫었지만..

막고굴과 용문석굴 모사품을  엄청 긴 동굴에 새겨놓고  그려논 데다.  엄청 깊은 굴에  환기시설도 완벽히 없는 곳에서  향을 무지막지하게 피워댄다.   헉.. 언젠가  대형사고 한번 날꺼갔다.   질.식.사  로

  '조악'이라는 단어를 -  조각이 아니라 조악이다 -  알고 싶다면 꼭 방문하시길..  거액(15원)을 버리고 싶다면..      

유일한 장점이 있다면   그려진, 조각된, 찍어낸 불상수는 확실이 만개는 될 것같다.

 웃음띤 고리대금업자 같이 생긴  엄청 큰  엄청 배나온  금동미륵불을 뒤로 하고 천불사를 떠났다.

다음 목적지는  표돌천.  지도를 보니  버스를 2번 타야 될 것같아서  택시로..(7.5원)

(후기:  택시에 앉아서  천불산 입장료 뒷면을 보니  K54, K51, 85, 61 번  버스가 표돌천을 간다고 써있다.  에고 아까워라~)

표돌천(15원),   '천하제일천(天下第一泉)'인지는 몰라도   세상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샘은 확실하다. 엄청나군..

흠.  점심먹을려고 나왔는데  마땅한 식당이 안보인다.  흠.. 대명호로 이동(2원, 버스)

12시 식당도착,  16원짜리  탕수리지 와  4원짜리 표돌천맥주다. (20원) 에고 이 더위에 좀 냉장고에 좀 넣어놓지.. 툴툴

대명호를 들어갔다. (15원인가???? 기억이..)

배타는 것이 있어서 탔다. (4원),  호수안 섬으로 간다.  여행책자에는 두보와 이백이 만나서 놀던데다. 하고 써있는데  안내판을 아무리 봐도 이백얘기는 없다. 두보얘기만 있고.. 흠...

원래 왕복이 4원인데  배를 잘못타는 바람에 4원 또 날렸다. 흘.. 조금 해메다. 다시 나왔다.  시간 잘 가네   펩시콜라(3원)

역으로 이동(1원)

잠깐 인터넷 (3원), 빙홍차(3원)

역에 가서  표끊었다. (까오찬에서는 29원였던데.. 흠..)   32원이고 무좌(입석)이다. 시계를 보니 5시 40분.. 시간이 어정쩡하다.

어제  제남총버스터미널에서 물어보니 92원(제남>청도)이라고 해서  싼 기차를 타려고 온건데.. 흠..

또 기차에서 날세야 하나. 에잇.. 버스로 가자..

표물리러갔다.  여직원이 뭐라뭐라 하길래  "팅부동 워스한꿔런(못알아들어. 나 한국인)"하니까  엄청 난감한 표정을 짖는다. 잉? 저 아가씨가   ..  적으라고 메모지를 내미니  '8元'이라고 적고는 또 난감한 표정이다.  아하~~  눈치챘어.   해약금이 20% 인데  한국인이라고 하고 말이 안통하니 황당해 하는 군.. 훗..    아가씨  걱정마세염..  저야  한 눈치 한답니다.  (8원 해약금)

(필자주:  기차표를 물릴 경우   원래 가격의 20%를 해약금으로 징수합니다. )

기차역앞에 있는  장거리버스터미널에 가니  왠걸  제남>청도가  52원이란다.  잉?  대형버스인데  리무진이 아니라 싼 건가?  탔다. 6시10분 출발..

1분도 안쉰다.  휴우~~~

(필자주 : 거듭 말씀드리지만.. 거의  왠만한 거리며 시간일 경우 (3~5시간)  는  휴게실같은 건 안들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많이 드시지 마세요~~~ ^^)

청도 장거리 버스역중 하나일꺼로 추정되는 버스터미널에 내려준다.  엄청 달라붙는 삐끼들..  어느새  중국인민들은 다 사라지고 나만 남았다.

 삐끼덜  뿌리치고  청도지도를 살려고 하니  4원부른다. 안사!!!   그 옆가게에 가니 5원달라고 한다. 아쭈구리.. 안사!!!!

엄청 달라붙는 삐끼들을 물리치고  길 맞은편에 있는 반점이 있어서 들어갔다. 40원짜리 잘 수 있냐니까. 한국인은 안된다고 한다. 쯥..  산동성 야들이.. 증말...  연안쪽으로 올수록  싸가지덜이 없는 이유가 뭔지.. 흘..

 나오니까.  삐끼 둘 남아있다. 10원까지 내려갔지만  왠지 이 동네가 맘에 안들어 다  뿌리치고  어디선가 들려오니 희미한 뱃고동소리를 - 환청였을 수도 있다. - 나침반삼아 걸어갔다. 씩씩하게.. 아님 멍청하게..

 동서남북도 모르면서 무조건  한쪽 방향으로 한시간 정도 걸었다.  에고  내 다리 살려줘~~~

 결국 항복,  지도도 없고.. 방향감각 상실..  인터넷에서 찾은 민박집까지 - 보통 아무데서나 자는데 민박집은 어떤가 궁금해서 -  택시하나 잡아서 물어보니  25원 달란다. 20원에 가자고 해서 갔다.  결국 5원아낀다고  한시간이상 걸은 거군.. 흘... 멍청이..

맥도(麥島) 까지 갔다.  헉..  인터넷에다 올린데하고 틀린곳인가?   이상한데 내려준다. 그 앞에  한글로 '메아리 노래방'이라고 들어가서 조선족 총각으로 사료되는 청년에게 전화부탁..   전화통화.  미안해서 전화요금 준다고 하니  손사래다. 흠.  미안한데..  맥주한병 달라고 해서 병나발..  헉.. 10원이나 받는다.  ㅜㅜ  

일하는 아주머니가 마중나왔다. 민박집까지 제법 걷는다. 흑.   오늘  도.대.체  몇시간을 걸은거야????    그러고 보니  저녁도 안먹었자나. 이런 이런..

흠..  깨끗하다. 누군가  자고 있다.

 

●  오늘의 경비사용

ㅇ 이 동 비 :   제남 > 청도 (52원)

ㅇ 교 통 비 :   제남역>황하풍경구(버스, 1원), 황하풍경구>??>천불산(3원, 두 번탐), 천불산>표돌천(택시, 7.5원), 표돌천>대명호(버스,2원), 대명호> 제남역 (버스, 1원),  케이블카(15원), 슬라이드(20원), 대명호 보트(8원) 약 58원

ㅇ 관 람 비 :   황하풍경구(5원), 천불산(15원), 만불동(15원), 표돌천(15원), 대명호(15원), 총 65원

ㅇ 숙 박 비 :   50원 (민박집)

ㅇ 식     비 :  아침(2원), 점심(20원), 저녁(굶음. ㅜㅜ)   약 22원

ㅇ 잡     비 :  물(1원, 한 통), 콜라(3원), 빙홍차(3원), 짐보관(5원), 인터넷(3원), 제남지도(3원), 표해약금(8원) 약 26원

ㅇ 소     계 :   52원 + 58원 + 65원 + 50원 + 22원 + 26원 = 27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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