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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용자특급
작성
04.12.27 11:30
조회
199

어느 장님이 팻말을 목에 걸고

지하철 입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팻말에는 이런 글귀가 씌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았으나

그 장님에게 동전을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장님이 쪼그려 앉아 빵조각을 먹고있는 것을 보고

한 청년이 장님에게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불쌍했던지 그 장님을 위해

팻말의 글귀를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그 청년은 팻말에 있던 글귀를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봄이 와도 꽃을 볼 수 없답니다."  

그 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태도가 변했습니다

장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장님 앞에 놓인 깡통에 동전을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글자 몇 개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것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당신의 풍부한 감성으로 그 간격을 없앨 수 있다면

분명 세상은

당신의 간절함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ㅡ 김현태 산문집 <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 에서

===김현태님의 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우리모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력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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