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2004 KBS 연예대상'이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해피투게더' MC로 활약하고 있는 유재석이 당초 강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압도적인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우수상 후보에 오르는 것에 그친 것. 이에 유재석의 팬들은 '해피투게더'가 작년에 비해 시청률면에서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MC 유재석이 KBS에 공헌한 기여도는 인정해야 한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시청자 투표에서도 유재석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수상자의 이름에서 빗나갔다.
유재석의 팬들은 "외인구단,쿵쿵따,해피투게더 등의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노력한 유재석이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투표율도 가장 높았고 강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되었었는데 우수상 후보로만 그치다니 사람 차별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중요한 문제지만 한 사람이 그 프로그램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기여했는가를 보는 것이 더 공정한것 아니냐"며 이번 수상자들이 몇몇 프로그램에만 편중된 실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한편 '해피투게더'의 또 다른 MC 김제동과 '여걸파이브' 인기의 일등공신인 조혜련이 수상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거세다.
권위있는 축제가 되어야하는 시상식이 매번 이렇게 공정성 시비로 얼룩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정말 공정하고 권위있는 시상식이 되기를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4-12-27§ion_id=000&office_id=099&article_id=0000000953&se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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