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버섯 852g 5만2000달러 최고액 경매
미디어다음 / 김재훈 이탈리아 통신원
경매를 통해 약 5500만원에 팔린 트러플 버섯. [사진 = 트러플자선경매 제공]
지난 주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 메디치가의 성에서 열린 토스카나주 국제 트러플 경매에서 852g의 토스카나산 트러플 버섯이 5만 2000달러(약 5500만원)에 팔리는 기록이 세웠다. 5500만원은 이 지역 버섯 경매사상 최고 금액이다.
메디치가의 카파지올로성에서 진행된 트러플 버섯 경매는 뉴욕과 런던에도 동시 위성중계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초에 피에몬테주 그린자네 성에서 열린 트러플 자선 경매에서 1.1kg의 트러플 버섯이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 4만1천 달러에 낙찰된 기록을 갱신한 것. 트러플 경매로 모금된 금액은 피렌체의 아동병원과 뉴욕의 자선단체에 기증된다.
트러플은 땅속에 사는 뿌리 형태의 버섯이다. 주로 나무 뿌리 근처에서 싹이 터 나무와 공생관계를 이루며 자라다가 성장한 후에는 나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생관계가 된다. 떡갈나무, 버드나무 등에 붙어 살아가는데 기생한 나무의 종류에 따라 독특한 색깔과 맛을 지니게 된다. 외형은 자라난 토양에 의해 좌우된다. 부드러운 토양에서 자랄수록 더 매끄러운 모양이 된다.
일반적으로 트러플은 가을에 숙성하지만 종에 따라서는 봄, 여름, 겨울에 수확하기도 한다. 트러플은 크게 백 트러플과 흑 트러플이 있으며 그 이외에도 여름 트러플, 겨울 트러플 등이 있는데 이 중 백 트러플을 최상급으로 흑 트러플을 그 다음 단계로 평가한다. 이번 경매에서 판매된 버섯은 백 트러플 버섯이다.
트러플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수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나 영양 측면서는 그리 중요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러플의 진한 향기는 전세계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으음..- _-; 참 5500만원이면..;; 영약도 아닌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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