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급성복통, 병원서 시험친 수험생 속출-7
【청주=뉴시스】
○…이번 수능에서도 급성복통과 질병 등으로 병원과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속출했다.
청주고 3학년 장 모군의 경우 17일 새벽 갑작스런 복통으로 119구급차를 타고 시험장소인 청주 상당고 시험본부에 들러 사정얘기를 한 뒤 다시 인근 한국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상당고 시험본부측은 "의사 진단후 시험치르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경찰 호송하에 병원으로 문제지와 관리본부 요원 2명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청주 금천고 김 모양은 류마티스관절염 때문에 시험장인 중앙여고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모두 10명의 수험생들이 각종 질환으로 특별관리하에 시험을 치렀다.
한편 이번 대입수능에 응시한 도내 최고령자는 올해 만 67세인 이성근 씨로 검정고시 출신인 이 씨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청주지역 최연소 응시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올해 만 14세인 최정필 군으로 밝혀졌다.
○…이번 대입 수능시험에서도 각종 미담이 잇따랐다.
운수업체인 (주)속리산고속은 이날 새벽 6시30분터 3대 챠량을 동원해 수험생을 날라다 주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엿과 필기구를 제공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또 청주 제3시험장인 청석고에서는 점심시간에 시험장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학교식당에서 곰탕을 끊여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천호 충북도교육감도 도교육청 산하 기관에 재직중인 직원 자녀 가운데 수능시험을 치르는 76명에게 찹쌀떡과 엿, 필기구를 선물로 주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원했다.
김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 중에 고무림 회원이 있습니다.
무려 운영자입니다.
찾아보아요~ ^^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