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냥 제품이 도착했다해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돼지코가 최소한 3개, 안정적으로는 5개가 있어야하고, 돼지코를 구한 다음에는 전동드릴이나 카메라용 라이트 스탠드 2개를 구해야하고, 카메라용 라이트 스탠드를 구한 경우 볼헤드 2개 역시 같이 구매해야합니다. 돌아다닐 공간도 있으면 좋고요. 전동드릴은 베이스 스테이션이라고 트래킹 카메라를 설치하는데 쓰이고, 라이트 스탠드와 볼헤드 역시 동일한 용도로 쓰입니다. 전동드릴을 구매할경우 당연하지만 벽에 구멍을 드르륵 뚫어야합니다...
2. 꼭 공간이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다
제자리에 서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럴 경우 htc vive를 구매할 이유가 없을 뿐...
3. 렌즈간 거리 + 렌즈 대 스크린 거리를 조절하는게 은근 귀찮다
해보면 알겠지만 은근 손이 갑니다
4. 소비자 센터가 영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상담원이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는겁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htc vive 관련 문제가 생겨서 컴퓨터 원격조종을 할 때 상담원이 멘붕에 빠지기 때문... 물론 영문 언어팩 받아서 컴퓨터 언어설정을 바꿀 수는 있지만 손이 좀 갑니다.
5. 여러모로 오큘러스 리프트에 비하면 손이 더 간다
제곧내.
6. 몰입감이 무슨 완전히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듯하진 않다
이것 역시 제곧내.
7. 그렇다면 이 제품은 800달러(+ 관세 + 배송비 + 수수료)의 값어치를 못 하는가?
그럴리가. 돈 되면 무조건 사세요. 꿀잼입니다. 오큘러스 게임들 역시 오큘러스가 빡쳐하는 유저제작 프로그램 가지고 아무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니 걍 htc vive가 킹왕짱입니다.
p.s. 한두시간 정도 하고 나면 헤드셋을 벗었을 때 현실이 약간 이상하게 보입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경험해보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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