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포기.. 하지 말아야겠죠..
사실 그 글은 포기할려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성적표 보고 그러니 정말 열받고 내가 잘하는게 뭔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 기분 푼다고나 할까요...
이런 말 하면 그렇겠지만 저 그만 열받고 짜증나고 그래서 여기다가 저렇게 적어버렸습니다..
내 노력해야죠...
수시로라도 가게요..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모의고사.. 제딴에는 공부를 했어서.. 저번보다 잘 나오겠지 했는데.. 진짜 결과는.. 그래서.. 내 실망했고.. 포기할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 인내심도 부족해서 한가지 일을 끝까지 못하니깐..
내 사회복지사로 제가 하고 싶습니다.. TV나 이런데서 나오는 정말 고통받고 그런 사람들 보면 사실 제가 커서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창피하네요.. 그렇게 몸이 불편한 사람들.. 불치병 걸린 사람도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데.. 사지 멀쩡하고 화목한 가정에 부유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사는 제가 너무 안이한 생각을 했습니다.. 포기라니...
정말 제가 어떻게 됐나 봅니다..
공부해야죠.. 계속해서 노력해야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에게 열등감이 있어서 동생과 자주 비교했죠.. 부모님, 이웃들에게도 비교당하다 보니 그게 그리 됏나봅니다..
전 솔직히 동생 신경쓰입니다.. 머리 좋고 성격 좋고 이쁜 동생.. 붙임성 있고 애교가 많고 예의도 발라서 어른들한테도 항상 칭찬 듣는 모범생 동생.. 신경 안쓰이겠습니까?
거기다 더 열등감 느껴지는데 동생 학원 갔다오면 그냥 잡니다.. 저 동생 공부하는 모습 못 봤습니다.. 그런데도 성적 그렇게 나오니깐.. 정말 화나고 그렇죠..
네.. 저 아직 고1이죠.. 사실 실업계 와서 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내가 공부할려 마음 먹으면 분위기가 그래도 안 말려들어가면 되지 했는데.. 어느 순간 그 아이들틈에 끼여 공부도 별로 안하고 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정말 제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
노력한다고 공부한다고 다짐 했으면서 책상에 앉아서 책 폈으면서 공부 안하고 집중도 안하고 컴퓨터 하면서 놀고 있는 절 보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요즘은 한없이 우울합니다.. 가끔씩은 자살충동도 느껴지는게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제가 부모님 고생시키는 것 같아 부모님께 정말 죄송해요.. 난 뭔가 부모님께 기쁨은 안 주고 고생만 하게 하고 속만 썪이고.. 그래서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내 지금 저 시험기간입니다.. 공부해야죠.. 해서 부모님 기뻐하실만한 중간고사 성적 내야죠...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질책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철없고 안이한 생각만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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