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녹두팩을 하고 있었는데 ㅡㅡ;; 갑자기 뻑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희 아파트 앞에는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라서 소리를 듣자마자 아...사고 났다 제 방 방충망열고 쳐다보니 사람들이 모여있고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쓰러져 있더군요.
가서 구경할까 말까 고민하다 끝내는 저도 가서 구경했어요 ^^;; 거의 새벽 1시가 다되는 시간인데도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오토바이는 앞이 완전히 박살났고 한명은 머리에서 흘러내린 피로 주위가 진짜 피바다 더군요 한눈에 봐도 심각하게 보이는...
또다른 한명은 2m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뒷자석에 앉아있어서 그나마 다행처럼 보이는데 다리가 부러졌는지 이상하게 꼬여져 있더군요.
승용차 운전사는 뜻밖에도 여성분 나이는 한..20대 중반에서 30대초로 보이던데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는 조금 마른듯한 죄송... ㅡ0ㅡ;;
사고 원인은 신호 위반인거 처럼 보이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오토바이 탄 애들이 빨리 출발했다던가? 승용차는 좌회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나와서 접촉사고
사실... 저희집 앞은 여름되면 폭주족들로 말썽인곳입니다. 민락동MBC홀에서 시작되고 해운대 해변도로를 지나고 메리아트 호텔 앞 고가도로 지나면 우리 아파트부터 송정 터널까지는 직선도로라서 여름만 되면 폭주족들 천국인곳입니다. 오늘 사고난 곳도 고가도로 끝나고 바로 시작되는 직선도로에서 사고났거든요
솔직히 저는 처참하게 다친 애를 보면서도 전혀 불쌍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과응보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헬멧도 안쓰고 신호무조건 무시, 사고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거기다 오토바이는 한번사고 나면 최소한이 중상인데 뭔 똥배짱으로 헬멧도 안쓰고 달립니까? 달릴때는 좋겠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근데 자기도 사고날수가 있고, 그렇게 달리다가 죽을수도 있다는건 생각도 안하는건지...
이 허벌나게 더운 계절에 집안에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고 있는데 밤만되면 부르릉~~이 소리 정말 짜증납니다.어머니도 부르릉~~ 소리만 들어면 저런..삐리리같은 놈들 이라고... 지금 이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부르릉~~소리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앰블러스가 다친 애들 데려가고 구경꾼들 모여서 사고난 얘기 하는 순간에도 폭주족들 그 시끄러운 소리내면서 지나가더군요.그거 보면서 참 뭐랄까...쟤들도 저러다 사고 나겠지?폭주족 놈들 아까 그 모습 봤어야 하는건데 안타깝더군요.
저야 자동차가 없기때문에 제가 사고낼 일은 없지만 고무림 동도분들중에 운전하시는 분들 많겠죠?모두들 교통질서 지키면서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영원히 가족들 생각하시면서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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