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의 음식에 술과 대마초를 섞는 기막힌 일이 발생했다.특히 그 중 한 명인 교장은 알코올중독자로 식사시간을 더욱 ‘기분좋게’ 하려고 술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마하사문드지구의 조용한 마을인 찬디모나의 공립초등학교에서 교장 등 2명의 교사가 학생들의 급식에 술과 카나비스(인도 대마)를 섞은 사실이 적발돼 정직처분을 받았다.
조사당국에 따르면 알코올중독자인 이들은 음식을 좀더 ‘맛있고 짜릿하게’ 하려고 가끔 술과 대마를 섞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마을 주민들이 지난 24일 관내 순시를 나온 지구 행정관에게 불만을 제기, 행정관이 즉각 조사를 지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인도 사람이 주식으로 먹는 달(된장국과 비슷한 콩요리)의 조리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이 보는 앞에서 직접 대마초를 집어 넣은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맛있는 밥’을 위해 이따금 술도 섞었는데 지난 19일에는 너무 많은 술을 부은 나머지 학생들이 술냄새 때문에 몽땅 토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조사관인 아쇼크 스리바스타바는 교장을 비롯한 교사 2명이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http://news.dreamwiz.com/BIN/viewnews.cgi?cm=2&id=20040728&se=06&ki=segye&fn=200407282000062000120.html&log=newsbbs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