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이랑 국립공원(산)에 갔습니다. 그 근처에서 점심먹고
계곡으로 들어가 자리 깔고 잠을 청했습니다. 평일이라 별로 사람들이 없었어요.
위에가 조금 시끄러웠는데 음식냄새 많이 풍기드군요.
우리 아버님 5년전에 국립공원 근처에서 숯불에 삼겹살 굽워 드시다가
벌금한 경험이 있어서 농담으로"신고해야해, 그러면 불이나게 달려올꺼야"
나도 폰꺼내며 신고할까요. 하며 웃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지나자 완장(?)을 끼고 무전긴가를 들고 두사람이 올라오드군요.
잼나게 쉬시고 가라고 하드군요. 아버님 왈
" 위에 가면 좋은거 있을꺼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도 냄새 맡고 올라
왔는지 꼼꼼히 살피 드군요. 그 말 들은후 살림보호원의 말
"텐트치고 먼짓하고 있나요?"
순간 썰렁해지는 순간..전 웃음을 참으며 한참 키득거렸습니다.
위에선 한 30분간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밑에서 공원차량이 올라 오드군요.
한참후에 조용해 졌는데. 눈살 많이 찌푸리게 하드군요.
계곡입구에 몇개나 취사금지 벌금50만원이라고 적혀 있는대도.....
산과 바다로 가서는 놀다간 흔적을 남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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