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5 비룡마스터
작성
04.07.12 17:35
조회
479

      “방귀 냄새와 장미 냄새가 같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이버 지식in에 황당한 질문 하나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질문 자체는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리포터는 처음 들어보는 기막힌 것이었다. 바로 방귀 냄새의 성분과 장미향의 성분이 같다는 것. 이 질문과 답변은 ‘베스트 지식in’ 등의 제목이 달린 채 빠른 속도로 게시판에 퍼지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질문으로 ‘향기가 나면 좋을 텐데, 왜 똥에서는 똥 냄새가 날까요?’라는 재미있는 질문도 함께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한 답은 ‘방귀 냄새와 장미향이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이다.

       네이버 필명 ‘drg87’은 한 가지 냄새라도 농도가 달라지면 느낌이 달라지는 원리로 ‘방귀냄새’와 ‘장미향’의 차이를 설명한다. 즉 방귀냄새와 장미향의 근원은 인돌, 스카톨이라는 물질로 돼 있는데, 같은 성분이라도 많으면 지독한 냄새가 나고 옅으면 장미향이 난다는 것이다.

      숲 속에 있는 오존을 예로 들면, 낮은 농도의 오존은 신선함과 상쾌함을 전달하지만 공기 중에 다량으로 포함되면 불쾌감을 유발하고 호흡기를 자극하는 유독성까지 띤다. 이와 마찬가지로 방귀냄새의 주범인 스카톨과 인돌도 평소 지독한 악취로 알려져 있지만, 농도가 낮을 경우에는 향긋한 장미향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냄새가 약해지면 사랑을 뜻하는 꽃의 향기이고, 진해지면 방귀 냄새가 나게 된다니 ‘냄새의 신비로움’이 반영된 독특하고 기막힌 사례가 아닐 수 없다.


Comment ' 5

  • 작성자
    Lv.95 비룡마스터
    작성일
    04.07.12 17:37
    No. 1

    음 그러면 방귀냄새가 아주 미약한 사람들이 방귀냄새는
    장미향(?)이다?
    큭 그러면 그럼 사람들은 방귀가 향수대용이겠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4.07.12 17:45
    No. 2

    향료의 원료는 스카톨로지 라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스카톨이죠
    스카톨은 우유의 주요 단백질인 카세인 등에 많이 들어있고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분해되어 생기는 악취물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12 18:30
    No. 3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같은 C(탄소) 동소체라는 것만해도 위와 비슷한 이야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해래
    작성일
    04.07.13 06:25
    No. 4

    사실 똥냄새도 살짝 맡으면 기분이 좋을때가 있었는듯....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쾌속사망
    작성일
    04.07.13 19:26
    No. 5

    사실 장미 냄새는 냄새가 거의 없죠.
    향기라기 보다는 풀 냄새..

    꽃에서 향기를 맞는다 할 때의 꽃은
    난향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모지는 다아~거기서 거그 풀냄새 비슷.

    으뭇턴, 방귀도 향기라니!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366 [펌] 서울시 버스에 대한 약어 총정리 +1 돈오공 04.07.14 542
23365 강남출신숫처녀30명 대기중 졸도(속보)! +8 리징이상훈 04.07.14 1,393
23364 제가 좋아하는 축구선수들 일러스트 ^^ +9 Lv.1 하얀여우 04.07.14 418
23363 애정이 떨어진건가요.. +2 Lv.75 ArRrRr 04.07.14 404
23362 헉 난 초딩한테 무시당한건가 +8 Lv.46 네드베드 04.07.14 770
23361 [펌][김범수&문명진] I Believe I Can Fly / 윤도현의 러... Lv.11 백적(白迹) 04.07.14 259
23360 배틀로얄 하니까 생각나서 Lv.21 CReal 04.07.13 377
23359 [자축] 내공 30,000년 도달!! +14 Personacon 검우(劒友) 04.07.13 336
23358 [펌]대체역사라면 이렇게 써라... '불멸의 원균' +10 Lv.56 日越 04.07.13 615
23357 [삽질] 배틀로얄 후속편. +2 Personacon 검우(劒友) 04.07.13 406
23356 [펌]''벅스 뮤직 유료화, 온라인 음악 사이트 대변혁'' +4 낙원 04.07.13 415
23355 폭파해버렸군요... 하루아 04.07.13 446
23354 박분자 누님 쵝오~~~~ +7 Lv.1 비판연구원 04.07.13 503
23353 중국 여중생이 고구려사가 중국사랍니다. +8 Lv.99 곽일산 04.07.13 621
23352 혹시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2 Lv.1 무륜(茂侖) 04.07.13 238
23351 삼국지 10 스크린샷(제가 찍은 겁니다~) 추가했습니다~ +4 Lv.99 을파소 04.07.13 492
23350 아버지가 되는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Lv.5 요쁘 04.07.13 300
23349 몸을 단련 할려고 합니다. +9 Lv.13 張秋三 04.07.13 405
23348 [추천~!] 윤극사전기 1~8 완결 +2 Lv.34 문태사 04.07.13 345
23347 길가다가 뵤온태를 만났을때 퇴치방법-_-;; +5 Lv.1 하얀여우 04.07.13 436
23346 아..김전일을 읽다가 피를 토했습니다.. +8 Lv.1 화산일검 04.07.13 727
23345 '대장금' 이영애, 미국 홀렸다 +3 Lv.99 곽일산 04.07.13 620
23344 정규연재2의 천년마왕이 이상합니다. +3 Lv.8 火靈 04.07.13 377
23343 [奇寶 色皇探錄] 군인 색황군의 고무림탐방기 2탄 +1 Lv.1 神색황魔 04.07.13 267
23342 美CIA 독도표기 왜 한국에 불리하게 바꿨을까? Lv.95 비룡마스터 04.07.13 310
23341 교육부 "테러범에게 납치되면 말 잘 들어라" +3 Lv.95 비룡마스터 04.07.13 266
23340 지하철 천태만상-_- +5 Lv.10 무화과 04.07.13 595
23339 보지 않은 완결 기억 하고 싶다 -ㅇ-... +2 Lv.9 삼절기인 04.07.13 386
23338 [대표팀]히딩크가 여우라면 본프레레는 잡초? +1 Lv.39 파천러브 04.07.13 359
23337 "한국 이미 주요 테러대상국가" +4 Lv.39 파천러브 04.07.13 32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