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 평어체를 씀을 죄송 스럽게 생각 합니다.
축구를 보러 송정 갈비라는 곳으로 갔다 ...
허참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더운데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밖에 없는 내 신세 ㅜ_ㅜ
어설픈 판을 꺼내더니 거기서 구워 먹으란다 ...더워 죽겠는데 숯 불 갈비다 ㅜ_ㅜ
그래도 축구를 봐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10분 전부터 고기랑 소주를 시켜 놓고
친구 두명이랑 왁자지껄 떠들면서 ..박성화 감독 대행이 어떻네 터키는 허접이네 어쩌네 하면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축구 시작 ... 오오오!! 초반 압박으로 우리 나라가 몇번 골 찬스를 얻는다 ..
이건 이긴 경기다 하며 ... 나이스 하고 있는데 ...
갑자기 옆 자리에서 (같이 안에서 쫒겨나온 .. 옆 테이블) 여학생 하나가 흐느적 거린다 ... (뭔가 심하게 불길 ..) 얼굴도 이쁘장 하고 이쁜 치마도 입은 ....
뭔가 했더니 .. 소주 두잔 먹고 술이 취하셨다네 ㅜ_ㅜ
계속 술잔을 들고 나를 위협 하고 나는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 옆으로 자리를 슬금 슬금 옮겼다 ..
바로 그때!! 터키가 골을 넣는 그 순간!!!
"십X" 하면서 !!소주병을 텔레비젼으로 날리는 그 소녀 !!!
전반 20분경 한 골 먹었다는 이유로 텔레비젼은 박살이 나고 ㅜ_ㅜ
밖에서 술 먹던 햏자들은 모두 소주를 흠뻑 온몸으로 마시고 말았다 ..ㅜ_ㅜ
어제 산 옷을 입고 온 본인은 그 아가씨를 야려 보았지만 ...
결국 무서워서 (텔레비젼이 빠지직 빠지직 하는 건 정말 처음 봤다 ..) 뒤로 슬금 슬금 물러 났다 ...
경찰 오고 아가씨는 정신 못차리고 ㅜ_ㅜ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ㅜ_ㅜ
나는 고기 거의 다 먹고 버티고 있었는데 ( 축구본다고 ..) 고기 값 안 받아서 좋았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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