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기자]
[앵커멘트]
쿠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19일 공식적으로 자진 사퇴할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감독에는 김 호 전 수원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동호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 쿠엘류감독은 자진사퇴를 선택했습니다.
쿠엘류감독은 모레 열릴 예정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사퇴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잇따라 패배한뒤 최근 몰디브와의 월드컵 예선에서도 졸전끝에 비겨 사퇴압력을 받아온 쿠엘류감독은 김진국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요청한뒤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있는 상태입니다.
월드컵 대표팀 감독 취임이후 성적부진으로 끊임없이 사퇴 압력에 시달려온 쿠엘류감독은 최근 대표팀 관계자를 비롯한 측들에게 자신의 사퇴와 관련한 국내 여론을 물어보는등 자진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엘류 감독 후임으로는 김호 전 삼성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초 김 호 전 수원 감독이 정몽준 회장과 김정남 울산 감독 등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받아 사실상 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호 전 수원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공식적으로 수락한 사실은 없지만 현 대표팀 운영의 문제점과 쿠엘류 체제 이후에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쿠엘류 감독 사퇴 후유증을 빠른 시간안에 극복하기 위해선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김호감독을 후임감독 0순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김호감독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감독 재임시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팀 컬러를 구축해 삼성 블루윙스를 99년 K리그와 2002년 FA컵, 아시안수퍼컵 우승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YTN 최동호[faith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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