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이에관한 글이 있기에 저도 한번 써봅니다.
이걸 이해할려면은 해방이후의 정권이 어떤식으로 권력을 잡았고..
이를 어떻게 공고화 했나를 봐야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해방후에 한국의 주요정당은 전라도 지주세력을 기반으로한
한민당이 있었고...
권력을 장악한 자유당이 있었는데...
그들은 경상도를 (상대적으로) 기반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둘의 이념적 차이는 저의...전여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정권 역시 매우 취약한 정권이였습니다.
문제는 한국전쟁이였습니다.
그것이 묘하게 경상도만 이북에게 점령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것이지요.
여기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은 피비린내가 나는 정권유지 작업을 하는데....
그건 경상도내에 있는 이른바 좌익세력의 씨를 말리는 것이였습니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은 자기 고향...학교 친구들을 사돈의 팔촌까지
다 죽여버렸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계속 정권을 잡아나가면서 이쪽 경상도는 소위 합리적 사고를
할수가 없는 지경이 되버렸단 의미입니다.
피의 학살자가 권력을 잡으면서 학살자의 친구가 되버린 형국이지요.
물론 이들은 그후에도 정권의 위기가 있을때마다 남아있는 경상도 좌익세력을
간첩으로 만들어서 정권을 유지합니다.
큰 간첩사건은 대부분 경상도에서 나왔고....
그들은 마치 납북 어부처럼 정권이 필요할때마다 끌려가서 간첩으로
만들어져서 정권의 밥이 되버린 것입니다.
제 어머님이 이쪽 출신이라서 좀 아는데...
항상 하는 말씀이 정신대와 보도연맹이셨습니다.
결국 평생을 국가에 대한 두려움에 사신 분이지요.
이렇게 내부의 적을 숙청하면서 권력을 공고화한 정권이
다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라도를 이용하는것은 당연한 귀결이겠지요.
내부의 적을 외부의 적으로 만들고....
그려면서 경상도를 자연스럽게 파시즘의 고향으로 만들어 버린겁니다.
지금 경상도의 문제는 말그대로 정기가 죽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며....
딱히 해법도 없습니다.
부디 경상도 내에서 뛰어난 정치가가 나와서 해결해 주기를 바랍니다만은...
그져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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