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동생과 둘이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엎드리면 코 닿을 데 있는 곳이라-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초등학교- 씻고 체육복 차
림에 갔다 왔습니다.
여기 선거구가 주로 초, 중, 고등학생을 둔 학부형들인 지라 30 ~ 40 대가 많더군요.
교육열이 무척 높고, 일부러 학교 때문에 여기로 이사오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모 후보는 '교육 1번지! xx의 가치가 높아집니다.'라는 캐치를
걸었더군요.
이미 찍을 후보와 당을 결정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몰라서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
를 삺펴 본 후 투표했습니다.
후보자 6 명 중에 당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별 문제 없더군요.
다 육군병장(만기전역)이고, 재산세 체납도 없고......
일단 병역 면제를 받은 2 명은 당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심했습니다.
국민의 의무도 다 하지 못한 주제에 국회의원이라 웃기는 얘기죠.
생각 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 꽤 많더군요.
저도 잠깐 줄서서 기다렸다가 투표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여기 저기 살펴보니 투표하고 놀러 가시는 분들 많더군요.
거의 다 간편한 옷 차림에 애들까지 데리고 오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축구 유니폼 입고 단체로 투표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조기 축구회에서 나오신 것 같은데 투표 끝내고 나가면서 보니 운동장에서 공차고
계시더라는......
20 대들의 투표율도 꽤 높은 것 같습니다.
투표하러, 투표하고 나가는 20 대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더군요.
뭐, 지금 상황에서 속단일 수도 있겠지만 요근래 선거 중에선 가장 투표율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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