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92년 인종차별정책 폐지 후 세계축구무대에 복귀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왔다.
9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저력을 선보였던 남아공은 98년과 2002년에 월드컵 본선에 연속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남아공은 2006년 월드컵 개최권을 독일이 따냈을 당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흑인과 10%에 불과한 백인들간의 화합을 축구로 이루고자 심혈을 기울여왔다.
피파랭킹 40위인 남아공은 52년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했고 축구선수는 52만5천여명에 클럽 수는 1천500개에 달하는 등 축구의 인기가 매우 높다.
19세기 영국 등 강대국의 지배를 받다 61년 영연방에서 탈퇴해 공화국을 세운 남아공은 면적이 남한의 12배(121㎢)에 달하며 인구는 4천500만명으로 줄루족 등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영어, 아프리칸스 등 11개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가 가미된 대통령제로 94년 `인권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흑인 최초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종 차별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
산업.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나 수도 프레토리아에는 다양한 건축양식이 현대적인 거리와 조화를 이루며 박물관에는 다양한 고대유물이 잘 보존돼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남아공은 한국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고 92년 12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95년에는 만델라 대통령, 98년에는 당시 부통령이던 음베키 현 대통령이 방한했다.
한국과의 무역 관계도 활발해 남아공에는 삼성, 기아 등 20여개에 달하는 한국기업 지사가 진출해 영업하고 있으며 현지 교민은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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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이어서 아프리카도 드디어 월드컵을 개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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