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씨에 대한 기사가 좀 큼지막하게 실렸는데, 소개글에서
김훈씨의 아버지가 김광주씨라고 나오네요. 그리고는 소괄호 안의 설명으로
정협지의 작가.. ^^ 왠지모르게 김훈씨가 친숙하게 와닿는군요 -_-;
정협지를 읽은것은 아니지만 "한국문학사의 축복"이라 일컬어지는 김훈씨가
무협의 피를 타고 났다니.. +ㅁ+
아.. 인터넷에서 조금 더 찾아보니, 김광주씨가 김구선생님이 조직한 단체에서
윤봉길의사등과 함께 생활을 했었는데, 도시락폭탄 투척자로 지목되었다가 바뀌었
다고 하네요. ^^ 그리고 어떤 글에서 약간 발췌를 하자면..
김훈 선배는 선친의 작품인 <비호>를 재출간하면서 서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소년 시절에 병석에 누운 아버지의 구술을 받아서 무협지 원고를 대필했다. 그것이 내 문장 공부의 입문이었다. 가난은 가히 설화적이었다. 그 원고료로 밥을 먹고 학교도 다녔고 용돈을 타서 술도 마셨다. 그 아이가, 그 아버지의 나이가 되도록 늙어서 다시 그 책을 펴내니 눈물겹다."
..라는군요. 김훈씨의 문장수업이 무협인것은 저와 다르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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