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대답을 한다.
"그냥요."
예전엔 아주 가끔 이었는데 요즘은 아주 자주라고 해야할까.
누군가가, 무언가를 묻곤하면,
그냥 이라는 대답이 이제 굳어진 것 같다.
생각이 굳어 가는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 하는게 귀찮은 요즘이다.
이전의 그냥은 마음에서 나오는 그냥 이었다면,
요즘의 그냥은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인가... 하고 문득 생각하게 된다.
(돌멩이에게 미안한 일 인가,?)
아아 그런데...
너무 귀찮아..
성실해 지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나 자신은 점점 멀어져 가버리고 마는 것만 같아..
물 없는 곳에서 파닥대느라 바쁜 물고기가 되버리고 마는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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