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 마누라 생일이라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습니다.
영화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남자가 운다고 놀리기도 하였지만 감동으로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막을수가 있습니까?
장동건! 이 총각이 이렇게 멋질줄이야...
남자인 내가 봐도 그런데 여자팬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냐는 생각이...
영화끝나고 불켜지니 다들 손수건 및 휴지를 들고 계시더군요. 마누라도 예외는 아니고..
간혹 몇장면에서 "라이언일병 구하기"가 생각나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너무 실감나는 전투씬들...
6.25때 당신들께서 생존을 위해 몸무림치는 모습들....
이제 영화배우의 모습을 확실히 갖춘 장동건! 조금 더 노력하면 대성할 기미가 보이는 원빈! 그리고 여러 조연들의 멋진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DVD로 나왔으면 합니다.
덧글 : 이런 사실적인 전투장면은 무협소설에서는 좌백님의 "대도오", 유재용님의 "청룡장" 같은 책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 스텝들 왈 " 강감독님! 장동건씨와 원빈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인데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데요? "
강감독 왈 "걔네들 얼굴에 검정물 들일거니깐 걱정안해도 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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