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으로는 아마 11월 말이었지 싶다.
기술진도를 다하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탕수육 만들어먹기 였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학교는 남학교. 거기에다가 사립.
만들어 먹을 장소가 없는것이다. 머 있다면야 운동장정도..
그래서 할수없이 선생님께서는 빵이나 과자를 사와서 레슬링(그때 아맛겟돈 재방송이었지 싶다)을 보기로 결정했다.
실습날이 되었다. 우리조원들은 전부 학교아래 편의점으로 달렸다. 나는 200원짜리 쿨피스랑 빵이상한거를 샀다. 그리고 올라오니 때마침 종이 울렸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책상을 돌렸다. 그리고 기다리니 선생님이 VTR을 가져오셨다. 물론 옆에 실장이 비디오 테잎을 들고..
땡땡땡.종이 울렸다. 물론 재미있었다. 그런데 옆조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X질래. L군 니 도대체 우리한테 멀 줬는데 아고 배야"
"돌X나. L군 와 가만히 있는 우리 재식이한테 멀줬는데"
그러자 그친구가 말했다.
"머 빵밖에 안줬다."
그러자 우리는 그 빵 어디있냐고 물었다.
친구는 휴지통에 버렸다고 했다.
나는 그 휴지통을 들고 반으로 들어왔다(저희 학교는 휴지통이 복도에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녀석의 노스페이스 짝퉁이 장갑을 끼고 빵을 찾기 시작했다.
빵을 찾았다. 그리고 친구 책상위에 놔두고 조심스레 빵을 꺼냈다.
역시 퀴퀴한 냄새가 났다. 그리고 푸르스름한 빛도 났다. 우리들은 유통기한을 봤다.
7일정도 지난 빵이었다. 빵먹은 친구 2명이 갑자기 더 배가아프다고 난리를 부렸다.
우리는 손을풀면서 그 친구자리 주위로 모였다. 그리고 말했다.
"오호라. 한 따까리 해보자 이거제 좋았어. L군 오늘 한따까리 해보자"
그러자 L군(별명이 정색남.진지남.베리 글루미임)이 얼굴을 굳히며 말하는것이 아닌가?
"그게 내탓이가?"
그말이 끝나자 시작되는 화려한 레슬링기술들. 헤머링 그리고 발로차고
그러고 있는데 우리반에서 제일 힘쌘애가 책을 한무더기 가져오더니만 그녀석위로 떨어트렸다.
그리고 나는 Get the table라고 소리치면서 아무 책상을 가져왔다. 그러자 힘 제일 좋은애가 L군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F-5를 써서 책상위에 떨어트렸다.
책상부러지는줄 알았다.(-_- 내 생일빵할때는 책상이 부서졌다. 아파 죽을뻔함)
L군은 땅에 大자로 뻗어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떄렸다.밟기도하고
나는 그렇게 때리다가 불쌍해보여서 잠시 빠져있었던 상태였다. 그때 일이 발생했다.
L군이 벌떡일어나더니만 '크아악'거렸다. 그리고는 말했다
"시X. 내 집에 가니까 실장 니가 알아서 선생님한테 말해라"이 한마디를 남기고 가방을 들고 나가는게 아닌가?
곧바로 우리는 나가는 그녀석을 붙잡고 가지말라고 미안하다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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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정도는 저희반에서는 약과였습니다. 제 친구 생일빵때에는 학교끝나는 내내 당했죠. 물론 제 생일때에는 위에 말했듯이 책상부러지고 책들 다 뭉게지고 난리였죠..
어떤날은 번호대로 즉. 1번부터 끝번호인 36번까지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맞기도 했죠. 그때도 죽을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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