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뒀던 소재를 남이 먼저 사용했을 때..

이런 경우 다들 한 번씩은 있으시겠죠?

그동안 써둔 글(올리지는 않은)이 아깝긴 한데 왠지 처음이 아니면 핵심 소재가 너무 유사해서 아류라느니 표절이니 하는 소리나 듣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더군다나 먼저 나온 그 글이 잘 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지만 속이 쓰리기도 하고..

여러분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 글이 잊힐 쯤에나 올려야 할까요. 허허..

[서리월]

상관이 있나요...? 소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보시면 비슷한 소재의 글들이 넘쳐 흐릅니다. 개중 설정이 비슷한 글들은 있을지언정 스토리가 같은 글은 없어요. 글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자신감 가지고 자신의 상상을 써보길 바랍니다. 뭐든 해봐야 느는 거니까요.

[고락JS]

스토리의 흐름마저 똑같다면, -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 억울하더라도

표절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글 쓰는 것을 자제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소재라면, 사실 현 장르판에서 소재의 비슷비슷함은 거기서 거기라.

더 중요한 것은 본인보다 먼저 글을 쓴 그 사람의 글과 비교해서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

적어도 그 글에 묻히지 않을 자신은 있는가, 그런 고민이 먼저겠죠.

[두경]

소재는 곂치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소재라도 용어를 바꾸고 스토리전개를 잘하면 재밌겠죠

[stk01123]

레이드소설은 대부분 그스토리가그스토리입니다...꼭...한국성형수술로인에 여자들대부분 수술한여자비슷비슷하게보이듯이요...
일단한번 써보시지요...

[형상준]

전... 이런 것 신경 안 쓰는데....
사실 비슷비슷한 소재라면 이런 질문 하지 않으셨겠죠.
분명 다른 소설과 차별화 되는 포인트 소재가 있으니 이런 말을 하신 것 같은데...
하지만 전 신경 안 씁니다. 한 번 이런 경우가 있기는 했는데.
신경 안 씁니다. 보고 그 소설 포인트 가져와야겠다 맘 먹지 않는 이상
작가가 다르면 글은 다릅니다.

[[탈퇴계정]]

라면이 있죠.
종류가 무척이나 많아요.
하지만 소재는 면발이에요.
같은 소재지만 맛은 전부 다르죠.

냉장고가 있어요.
조그마한 휴대용 또는 차량용 냉장고, 가정용 냉장고, 업소용 대용량 냉장고, 창고형 냉장고, 똑같은 냉장고인데 다 다르죠.

그렇게 클리셰는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