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넘게 독자 입장에서만 글을 대하다가 처음으로 장르 소설을 쓰는 중입니다.
일반 연재 신청하려고 틈틈이 글을 써놓고 칠월 내에 연재를 시작할 마음에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제목입니다.
요즘 글들 보면 되게 유치한 제목인 것 같은데, 그게 또 인기가 많은 경우도 있고
혹은 그게 글 분위기랑 안맞거나 역효과 나는 경우도 있는거 같고... 그래서 어떤 느낌으로 정해야할지 더 헷갈겠네요.
대충 글 내용은 일반적인 레이드 물입니다.
이계에 떨어져서 게임 시스템 빨로 99레벨 찍은 주인공이 또다시 이계에 가게됐는데
그곳에는 레벨 200 300짜리 사람들(각 세계에서 천하제일인이었던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일반 오크들도 영웅급 100레벨만 있어서 고생스러운 시작을 한다는 설정인데...
대놓고 요즘 대세에 따르는 식으로
99레벨 초보 검사, 절대자들의 왕 이런식으로 할지
그냥 평범하게 주인공 이름이나 새로 방문한 곳 지명으로 할지 고민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초보 천하제일인’이 제일 글 내용을 잘 함축한 제목같긴한데
아무 설정도 글내용도 모르는 분들이 보기에는 뭔말인지 이해가 안될거 같아서...
결론은 어떤 식으로 제목을 짓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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