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추가발표소식...
불합격...
예비순위...
이제는 지겹네요
기대하기가...
나 자신에 짜증만 나고
나 자신에 회의만 느끼게 되고
나란 놈은 왜 이모양인지
그리고 나같은 놈이 왜
그리 자기자신을 모르는지
왜 그 과를 쓴거야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할거야
다음추가때 기다려달라고?
떨어지면 뭐할거야?
직업군인?
니같은 놈이 군인은 무슨
마음대로 해봐
너는 뭘 하든 못하는 것뿐이니깐
지겹지?
나도 지겹다...
그만 끝낼까?
뭘?
인생말야...
너무 힘들어....
떨어지면... 그 후에는 뭘해야
청년실업 50만에 육박한 이때에...
나 또한 청년실업에 합류하는거야?
합격할거라고? 기대해볼만하다고?
웃기지마
그런말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
내가 나한테 슬프다고
지쳤다고... 이젠.... 좀 날 내버려둬...
비겁하게 현실도피냐?
비겁해도 좋아... 그냥 지금의 현실이 아닌 곳에 살고 싶을뿐이야
.........
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벗어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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