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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담배를 피면서 가던 그 청년!!

작성자
행인
작성
03.11.17 00:38
조회
327

때 : 밤 12시 10분.. 조금 넘긴 시각

홈플머시기에서 가족들과 쇼핑을 하느라고 반납할 책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저는

이미 연체료 값이 4만원을 넘긴 시점이라 부랴부랴 책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책을 무사히 반납하고

소설과 만화책, 도합 6권을 빌려서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담배를 핀 청년이 (나이는 이제 20~22?) 담배를 뻑뻑피우면서 걸어가고 있드랬죠

그 청년이 담배를 피우다 인도에 가레를 뱉을 때 까지는 그런가보다..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두모금 빨다가 뱉고, 또 두모금 빨다가 뱉고..하는 것이 보이자

저렇게 하면서까지 담배를 피우고 싶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몇시간 있다가 청소하실 청소부아저씨분들 생각이들자 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좋았겠지만;

청년은 언제부턴가 뒤를 힐끔거리면서 걷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다른 뭔가를 보는 줄 알았지만..주위에는 저와 그 청년 뿐이었죠

날 보는 건가..-_-;라고 생각이 들 즈음에는

청년은 마구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이죠...

그 광경을 이해하는 덴 대략 5초가 걸렸습니다-_-

"청년!!!!!! 당신도 그렇게 썩 선량한 얼굴은 아니었어!!!!!"


Comment ' 10

  • 작성자
    Lv.3 긍정적선물
    작성일
    03.11.17 00:42
    No. 1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11.17 00:44
    No. 2

    -_-;;; 슬픈 얘기군요...

    저녁에 보는 사람 얼굴은 낮에 보는 사람 얼굴이랑....

    달라서 많이들 무섭죠 ^^*~

    행인님도 낮에 걸어다니시면 아무도..

    험악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17 00:47
    No. 3

    풉~!!
    계육묵님의 '구두'라는 수필이 생각나네요.....

    "나로선 이 여자가 나를 불량배로 영원히 알고 있을 것임이 서글픈 일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11.17 01:12
    No. 4

    아~ 구두소리;;;
    진정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지요...
    행인님 마음을 굳게 다지고 꾿꾿하게 살아가세요(서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정고무신
    작성일
    03.11.17 01:13
    No. 5

    복잡미묘.. 아마, 그 분은 행인님의 뒤에있던 수상적인 인물을 주시하다가 도망 간 것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진마초
    작성일
    03.11.17 10:00
    No. 6

    저는 인상이 선량해서 밤에 다녀고 그런 걱정은 안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화비향
    작성일
    03.11.17 13:33
    No. 7

    행인아..절대널보고 달아난건아닐거야...ㅎㅎ
    글구 백묘오빠.. KIN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17 14:44
    No. 8

    푸하하하... 청비언니 짱...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아
    작성일
    03.11.17 15:00
    No. 9

    하하하. 정말,, 시원하게 웃었습니다. 약간은,, 억울하실 것 같아요.
    푸훕~ 하지만, 하지만,,,정말 재밌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11.17 17:02
    No. 10

    에궁 불쌍한 우리 인이~백묘형 KIN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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