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OSC 친교란에 예전에 올렸던 글입니다만... 밑에 일본 자위대 글이 있기에
여기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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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걍~ 재미있는 글이라서
올려 봅니다. ^^;
이 글은 1998년 5월 '월간 평화'라는 잡지에서 발췌하였습니
다. 어디선가 굴러들어 왔는지 우연찮게 구했는데 별 감흥 없이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그대로 타이핑했습니다. ^^;
이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제 능력 밖이라 ... 시사
저널에 나온 글이라고 하니 ^^;;;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 자체의 진실 여부는 제가 책임질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저작권을 행사하시는 분이 계
신다면 미리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삭제할 용의 있습니다.(빠져
나갈 구멍은 충분히 마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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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국내 주간지중 국방 관련 기사를 자주 전하고 있는 시사 저널
4월 30일자 제 444호에서는 한국 해군의 잠수함 전력과 미래 계
획을 원 계획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요지의 기사(이정훈)중
209잠수함의 뛰어난 성능을 게재한 바 있어 이 기사의 주요 부분
을 발췌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이번 호에서는 이
글을 다른 일반 소식 대신 게재한다.
(본지에서는 작년 9월호에 한국형 209잠수함의 구체적인 성능
을 소개한 바 있어 연관성이 있으므로 비교해 보면 좋을 것이
다.)
기사중 발췌부분
미국은 전세계를 커버하는 군사 위성 시스템을 통해서 세계 모
든 나라 수상 전투함들의 움직임을 낱낱이 추적하고 있다. 그러
나 잠수함은 수면으로 떠오르기 전에는 이 위성 시스템에 잡히지
않는다. 이러한 부담 때문에 미국은 잠수함 보유 국가가 늘어나
는 것을 매우 경계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미국과의 신경전 속에
진행되었다. 83년 한국이 최초로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을 때 미
국은 7함대를 동원하여 한국 수역을 철저히 지켜 주겠다며 이를
좌절시켰다. 이러한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87년 한국은 독일 하데
베사로부터 1천2백톤 급의 209잠수함을 도입키로 합의하는데 성
공했다.
93년 장보고함이 취역 할 때 만 해도, 미국은 마음이 상한 듯
한국 잠수함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95년 한
미 합동훈련에서 한국 잠수함이 수 척의 수상함과 잠수함, 오라
이언 대장 초계기로 구성된 미국 해군의 대잠 방어망을 뚫고 들
어가 미국 해군 기함에 스모크탄을 명중시키자 분위기가 바뀌었
다. 스모크탄 대신 어뢰를 발사하는 실제 상황이었다면 이 기함
은 격침되었을 것이다. 그 후 7함대 사령관은 "한국 잠수함의 능
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97년 OOO훈련 때의 일이다. 미국 해병대가 상륙항모를 동원해
작전을 벌이는데 한국 잠수함이 대잠 방어망을 뚫고 들어가 이
상륙항모에 스모크탄을 명중시켰다. 한국 잠수함이 기함에 이어
상륙항모까지 격침했다는 사실에 미국 해군이 경악했음은 물론이
다.
한국 잠수함은 대 잠수함 작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미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7천톤
급)과 작전할 때의 일이다. 두 잠수함이 교차 기동했는데 한국
잠수함은 미국 잠수함을 지켜보고 있었고 미국 잠수함은 한국 잠
수함을 탐지하지 못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다. 만약 전시였다면
로스앤젤레스 잠수함은 한국 잠수함에 격침되었을 것이다.
한국 잠수함이 미국 잠수함을 잡았다는 소식은 한, 미해군 모
두를 경악시켰다. 장보고함 취역 직후만 해도 한국 해군은 미 7
함대에 제발 잠수함 훈련을 같이 하자고 사정하는 처지였으나 이
런 일이 있은 후 7함대 측에서 잠수함 작전을 함께 하자고 제의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 잠수함은 크기는 작아도 3천톤급 중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중간 보급 없이 50일 동안 작전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근해는
해저가 복잡해 잠수함이 숨을 곳이 많다. 그러나 태평양 먼바다
는 수심이 깊어 바다 밑바닥에 숨을 수 없다. 96년 한국은 원양
항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3번함인 최무선함을 괌으로 보냈다.
잠함 도중 최무선함은 숨을 곳이 없는 태평양에서도 과연 탐지되
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호주 해군과 연합 훈련을 벌렸
다. 미국과 호주는 오라이언 대잠 초계기와 프리기트함까지 출동
시켜 수색했으나 최무선함을 탐지하지 못했다.
이후 장보고함이 단독 무보급으로 하와이까지 항해했다. 일본
해상 자위대가 자국의 잠수함을 처음으로 하와이로 보냈을 때는,
사고를 대비해 수상 함정을 딸려 보냈었다. 이러한 일본에게 장
보고함의 단독 항해가 충격이었는지, 일본의 주요 언론은 한국
잠수함의 하와이 도착을 크게 보도했다.
97년 한국은 미국이 아닌 두 나라와 잠수함 작전을 했다. 이
훈련에서 한국 잠수함은 한나라 항공모함에 스모크탄을 쏘았다.
또 다른 나라 잠수함에 대해서도 다섯 번 공격을 가했는데, 그
나라 잠수함은 한 번도 한국 잠수함을 탐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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