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시험을 치고 한 두어시간 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정말 기대라는게 부서지는 느낌이었어요.
최악까지는 아니었지만, 점수는 그렇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저번엔 안그랬는데, 영어의 비중이 늘어버려서
생각도 못하고 가서는 해석이 막혀서 안타까웠고,
수리능력 부분에서는 틀렸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답안지를 바꾸지 못한게 너무 바보같았고...
에휴에휴,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진짜 쉬운문제도 사소한 함정에 빠져서
내리 잘못풀었고..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너무 힘들었어요.
또 집에 오는길에는 몇백명인지, 몇천명인지가 몰려드는 지하철역에서
다리다친 친구 잡아주느라 고생했고, 겨우 터미널에 도착해서는
주말이라고 다 매진되고 버스가 1시간이나 뒤에나 있다고 그래서 걱정했구요...
걱정은 왜 했냐면요, 대전가는 버스를 탔는데, 그곳에서 또 집으로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했거든요- 근데, 그 1시간을 늦게가면 막차가 끊길 시간이었거든요.
10시가 넘기에;;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데리러 오셨더라구요.
많이 혼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별말씀 없으셨구,, 하핫,
버스 기다리다가 시간때우러 들어간 식당에서 쫄면을 시켰는데,
내 생에 그렇게 맛없는 쫄면은 처음 먹어봤어요. 요즘은 쫄면도 설익히는지, 원...
그곳에서 친구랑 맥주 한병을 시켰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그랬던건지,
겨우 두잔정도 마시고도 약간의 취기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니, 참,, (물론 몇분 가지는 않았지만요)
정말 기분이 안좋을때는 술을 마시면 안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맥주는 음료로 취급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하핫,
아무튼 울적울적 합니다. 무슨짓을 하고 온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싶어서 보긴 했는데,
역시 후회란건 어쨋든 좋은기분은 아니네요.
고무림분들은 후회하실 일은 만들지 마시길 바래요.^^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덧, 오뚝이가 맞더군요. (오뚜기랑 오뚝이 중에요-)
그리고 숫나사가 아니라 수나사더군요.
바로 이 문제가 1교시 1번 문제였습니다. 쉬운문제죠? 히죽-
미리미리 이런것 알아두지 않은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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