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하고도 나흘만에 글을 쓰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ㅠㅠ
한달 동안의 기막힌 사연을 어찌 말로 다 하리오만...
8월 중순경에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AS 신청을 했더니 모니터 이상인듯하다며 모니터 제조회사로 연락을 해 보라더군요.
연락을 해보니 지방이라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되돌아 오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 겁니다,
LCD모니터를 살때 색감이 부드러운듯 하여 중소기업 제품을 골랐는데 이런 낭패가...
제가 연락해본 택배 회사는 두군데 모두 LCD제품은 파손의 위험 때문에 취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서울 사무소가 한군데 있기에, 물어 물어 그곳으로 들고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릴테니 연락을 해 준다기에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
다시 본사로 연락을 해보니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겁니다.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면 연락을 드릴테니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연락을 달라고 메모를 남겨 놓고 다시 기다리기를 일주일 .
다시 연락 해보니 담당자가 출장 중인데추석이 지나야 올거라며오는데로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또 기다리기를 열흘 ..
추석이 지나도 연락이 없기에 엎어버릴 생각으로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책임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오잉? 책임자가 출장을 간 그분이라는군요...휴우
출장중이라는 분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더니9월 18일에 돌아 온다며 돌아오는 데로
주말까지 처리 해줄것을 약속 받고 도 다시 기다리기를 일주일 .
드디어 모니터가 한달만에 돌아왔습니다.어흑 !!그 반가움이란
너무 늦어서인지 수리비에 대한 언급은 없어 전화를 했더니 연결이 안되더군요.
잘 받았노라고, 고맙다고 메시지만 남겨 놓았지만 ,
차라리 용산에 가서 고치는게 어땠을까 싶더군요.
왜 대기업 제품을 구입하는지 그 이유를 이번에 확연히 알았습니다,
수리 한 번 받는데 한달이 걸리다니....이럴줄 알았으면 저도 살때 대기업 제품을 골랐을 겁니다.
제가 산것과 가격도 10원하나 빠짐없이 똑같았거든요.
한달 동안 저희 꼬마는 수행평가 두과목을 워드로 작성해야 했는데 PC방에 가라고 하니
담배 냄새 때문에 싫다고 하더군요.이집 저집 기웃거리며 숙제하느라 분통 터지고..
저는 저대로 연락하느라 기운 빠지고, 기다리느라 머리에서 김나고....
여러분도 뭐든 구입 하실때 사후처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한번쯤 챙겨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 올려 봅니다.
써 놓고 보니 길기도 길군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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