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할리우드의 실력있는 제작자 로런스 벤더와 손잡고 `3부작 축구영화'를 만든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슬럼가 출신의 라틴계 청년이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리게 될 영화 `골(Goal)!'을 제작하기로 하고 12일(한국시간) 벤더와 3천만달러(351억원) 상당의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FIFA가 직접 참여해 축구영화를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제작자 벤더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함께 `펄프 픽션', `저수지의 개들', 신작 `킬 빌' 등을 만들어낸 할리우드의 실력자다.
내년 말 1편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하는 이번 영화는 복싱영화 `록키' 시리즈와 같은 형태로 뒷골목에서 공을 차던 하찮은 무명 선수가 유럽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여곡절 끝에 대성공을 거두고 나중에는 조국을 위해 2006독일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는 스토리를 담게 된다.
속편과 3편은 월드컵 열기 조성을 위해 오는 2005년과 2006년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FIFA는 아직 감독과 주연배우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캐스팅이 끝나는대로 배우들이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첼시, 뉴캐슬 등 4개구단에서 `맹훈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영화에는 적지 않은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FI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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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상 흥행 성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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