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힘이란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웃게 만들고, 눈물짓게 하기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소설, 영화, 드라마...여하튼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
티비를 잘 보지 않게 된 것이
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라는 이야기를 잘 보지 않게 된게 지금 생각하니 참 아쉬워서..
다른 곳에서 보충하며 살긴 했지만요. 소설이나 영화 등등..
그래도 아예 안 보지는 않았지요.
적게나마 본 것중, 그리고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허준'입니다.
늘 10시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재방도 꼭 보고
그리고 혼자 감상을 적곤 했습니다.
뭐 그래봤자 대단한 것도 못되고...지금 수준이랑 거의 매한가지로
'오늘은 허준이 너무 불쌍했다. 그래도 멋있다.' '예진아씨 너무 예쁘다, 최고다.'
뭐 기타등등...^^;;(재밌다, 재미없다 둘밖에 모릅니다..^^;;)
아아...그 불의에 타협않는 의기로움이 멋졌고,
지혜로운 아씨가 너무 부러웠지요.
음...제가 정말 얘기하고자 하는 건 이겁니다.
허준이란 드라마도 어찌보면 정말 전형적인 구조, '권선징악'이라는 구조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뻔하고..식상하지요. 세상은 결국 정의의 편, 착한 사람 만세.
하지만 늘 흥미진진했고,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곧 죽어도 꼿꼿한 선비정신의 허준.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로웠고, 제 눈을 떼지 못하게 했습니다!!
뭐...그렇다는 이야기 이지요.^^(제가 뭐랬어요...재밌다 재미없다 밖에 모른다니까요?ㅎㅎㅎ^^;)
'네 멋대로 해라' 도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부터 보지도 못했고, 끝까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타 다른 드라마들과 다른 매력을 느꼈고, 시간 날때마다 짬짬이 보면서...
반해갔습니다.
아아...기회가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면서,
다시 한번 느껴가고 싶습니다. 그 형용못할 끌림을...
이 드라마는 이야기도 이야기이지만(사실 중간중간 밖에 못봐서 이야기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요...( ..)
최근 다모를 보았습니다.
마지막회만...( ==)
따로 얘기할 건 없고,
언제나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길 좋아하는 저에게 실망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 했기에...
10분 동안의 의혹, 실망감은 곧 눈물, 콧물로 바뀌었습니다.
'흑흑흑...황씨...옥아...웨이브으...' 하는 중얼거림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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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허준'의 OST인 불인별곡(不忍別曲)입니다.
즐겨듣고 있지요...
좋은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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