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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
03.08.20 15:39
조회
684

내겐 바라보고싶고 지켜내고 싶었던            

한 여린 가인이 있었나이다.              

바람처럼 몰래  스쳐지나고

이슬처럼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야만

했던 한 맺힌 사랑이 있으니 어찌하오리까!

나 이제 저 구천으로 가야할 몸

속세에 미련은 없으나 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건 나조차도 어쩔수 없는

운명인가 보오.

옥아!

내 사랑 옥아!

끝까지 널 지키지 못하는 날 용서하려무나.

하루 한시 촌음이 멀다하고 커지는 내 사랑이

너무나 두려워 나도 날 주체 할수 없어

이렇게 먼저 간다고 여겨라!

내 걱정은 하질 말고,눈물 따윈 보이지

말거라!정녕 눈물 따윈 흘려선 아니된다!

시퍼런 칼 날이 내 눈앞에 어른거리어도

그 칼날속에 떠오르는 너의 얼굴이

내 마지막 가는 길에 하나의 위안이 된다!

그것으로 족하니 눈물따윈 보이지 말거라!

굳이 생각지 않으려 해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멀리 떨어져 있을때 너를 그리워하란 너를 보고파

하란 그 어떤 부탁도 받은적이 없었는데...

그토록 보고팠던 건 하늘에서 내린 천명일지도

모른다는 가슴아픈 착각도 했던 나였다.

살아 생전 나 태어나 옥이 널 만나고

비록 태생이 달라 사랑은 이루지 못하여도

영원만은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

했거늘 내 욕심이 너무 과했나 보다.

옥이 넌 어쩌면 내가 가져선 안 될 여자인지라

하늘이 날 이렇게 빨리 데려가는 것 같구나.

허나,이승에서 못다 이룬 사랑

천상에서 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옥아!우리 둘이서 느꼈던 매화향을 기억하느냐.

그 향내를 가슴속 깊이 담아두고 살아다오!

그리고 니가 죽어 내 사는 곳에 오게 되면

그 향내를 꺼내 날 꼭 찾아다오!날 꼭 찾으러 와 다오!

그게 내 간절한 마지막 부탁이다!

내 숨이 다하는 것 같다!이게 정말 마지막인가 보다.

옥아!니 이름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내가 천상에 가면

"이승에서 꼭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노라고

그 여자를 다음 생애에도 내가 지켜줄 수 있게

아니 영원토록 지킬 수 있게 그녀와 나를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어달라고...꼭 그렇게 해달라고

말할것이다.꼭 그렇게 할것이다."

"내 사람아,내 사람아"

당신은 세상 물질보다 풍요로웠고 자연보다 아름다웠으며

보석보다 고귀했소"

"당.....신...을 ...사 ..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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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

  • 작성자
    가리어지고
    작성일
    03.08.20 15:43
    No. 1

    이건 몇부쯤에서 나올예정인가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3.08.20 15:45
    No. 2

    죽는데; 무쟈게 대사 많네요~
    대사하다가; 죽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20 15:55
    No. 3

    뒷북일껄요..전에 봤에요..제가 다모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다시봐도..쥑이네요...다음생에도 지킬수있게 끊을수 없는 인연으로 묶어 달라고...라는 대사...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5:57
    No. 4

    에....이런 눈물 짜는 얘기는 읽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므로.. 정담란을 따뜻하게 할수 엄슴! -->공짜 책은 내꺼!-->김도성님, 약 오르지롱? 크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08.20 16:03
    No. 5

    녹목목님 책받을라고..작정 하셨네...ㅡㅡ

    스트레스는....전혀...심금을 울리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6:15
    No. 6

    음..심금을 울리면..따뜻한거보다 좋은 겁니까?
    그렇다면..!
    나도 심금을 울리는 글을 가서 퍼와야지! 으쌰! 힘내자!
    상대방은 31줄의 심금 울리는 글을 올렸다.
    난 최소한 50줄은 퍼와야지.
    크하하하~~~

    저어..근데 저런거 어디서 퍼와요..?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20 16:18
    No. 7

    안가르쳐 줍니다!!
    녹삼님, 약 오르지롱? 크하하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6:23
    No. 8

    흑흑..제발 가르쳐 주세요. 저 책 타면 1권 드릴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휘
    작성일
    03.08.20 16:24
    No. 9

    너무 재밌으세요- 푸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20 16:30
    No. 10

    녹삼님, 쪽지 보내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 배를 탄겁니다.
    그런 이상, 같이 상품을... 케헤헤헷...!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아
    작성일
    03.08.20 16:40
    No. 11

    근디...진짜로 죽나요..
    힝..죽으면 안되는디...ㅜ,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6:43
    No. 12

    크하하하..김동지!
    우리는 이제부터 피로 맹세한 혈맹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20 17:11
    No. 13

    진짜 오래죽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20 18:47
    No. 14

    언제 죽을지 기대가.. 되는.. ㅠ_ㅠ...

    아악.. 그 전에 내가 죽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령가
    작성일
    03.08.21 15:02
    No. 15

    으아악!! 장서백의 칼에 황보윤이!?.. ㅠ ㅠ 그런 비극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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