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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모 중 명대사

작성자
Lv.9 제이카
작성
03.08.20 16:19
조회
472

찢어진 살갗이 아프더냐

네 상처에 나는 심장이 멎었다.

상처에 아파 눈물 흘렸더냐

네 눈물에 나는 뇌수가 먹먹했다.

네가 아프다고 느끼면

나는 몇 곱절 더 아프고

네가 슬프다고 느낄라치면

나는 천길 낭떠러지 끝도 없는 절벽으로

밑으로 바닥으로 꺼꾸러짐을

네가 정녕 모른단 말이더냐

몰랐단 말이더냐

네게 난 무엇이더냐

내게 넌

들숨이고 날숨인 것을

하루 한시 네 안위와 네 상념 걷어본적 없거늘

삼백육십날이 천날이 지나도록 내 안에 너를 담고 있거늘

이러한 내맘 아는지 모르는지

못내 모른척 뒤돌아 저만치 가는

네게 난 무엇이더냐

네게 난 무엇어더냐

너를 알고 다시 태어났거늘

너를 위해

너를 위하는 나를 위해 살고저 노력했거늘

내 모든 것 네게 주며 살자 했거늘

이러한 내맘 아는지 모르는지

끝내 모른척 외면하는 너는

네게 난 무엇이더냐 ....

어찌하리까.

아릿한 매화향을 어찌하리까.

눈물보다 더 쓰디쓰게

당신은 아프지말라 하시옵고,

나는 당신보다 더 아파서,

눈물처럼 웃었나이다.

당신은 내 상처가 슬프다 하고,

나는 당신슬픔이 더 아파서

나는 차마 웃나이다.

끝내 차마 울수는 없이

다만 가만히 웃었나이다.

말은 하지 않으시고,

한없이 아픈 눈동자를 들어

내게 당신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내 어찌 하오리까.

내 어찌 대답 하오리까.

내가 차마 사랑이라 하오리까.

당신의 앞길에 목숨을 바치올정,

그 앞길에 벽이 되라 하오리까.

그리하여 사랑이라 말하리까...

빛깔있는 구슬이라 하시길래,

내 이름이 그런가 하였더니,

알고보니 그 빛깔이 당신이더이다.

사랑하여도 차마 말을 못하여,

오로지 당신을 지키오리다.

영혼이 사라지고 목숨이 다하기로,

나는 당신 곁에 있으리이다.

내게 웃지 마소서.

내 상처가 아프다 마소서.

나를 사랑한다도 마시고,

나를 아신다도 마소서.

나는 관노 다모이옵고,

나는 역모 아비가 있소이다.

다만, 평생을 이리남아..

다만 당신이 살아계시기를..

내 죽어도 당신을 지킬것이니,

당신은 다만 못난 년을 잊으시고,

행복하실지언정 울지는 마소서.

다시는 사랑을 말씀하지 마시고,

그저... 당신 대신해 피흘릴 목숨에,

내가 웃으며 가올까 하나이다....

나는, 조선 포도청 종사관을 사랑하는,

나는 다모라 하나이다.


Comment ' 8

  • 작성자
    시아
    작성일
    03.08.20 16:34
    No. 1

    윽..심금을 울립니다..
    가슴이...아련해지네요...
    사랑이라...
    참으로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6:35
    No. 2

    헉! <심금>이 또 나왔다!
    공짜책 타려면 나도 심금을 울려야만 할라나..?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20 16:45
    No. 3

    커헉!! [심금] 이닷!!
    나의 이어 또 다시 다모가 출현하다니!!
    위험하닷!!
    어서 녹삼님과 연합을 해서 경쟁자들을 모두...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태검
    작성일
    03.08.20 17:06
    No. 4

    닥살 돗는 멘트가 난무하는 다모군.. ㅡ,.ㅡ

    저렇게 느끼하고 긴 대사라를 하는 배우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인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20 17:19
    No. 5

    태검님 첫 줄의 '닥살 돗는 멘트가 난무하는 다모군.'
    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한 번 설명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머리가 나쁜지 한 번에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8.20 17:33
    No. 6

    에..그 뜻은..따뜻한 글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다시말하면 이벤트에서 점수를 딸수가 없는 글이란 소립죠. 험험.
    (도성님, 우리말임다..옆에서 바람잡는 사람도 한명 고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렇게 태검님처럼 지나가는 말로 한방에 보내버리는 표현을 쓸수 있는 사람으로다요. 어차피 3명이 상을 탈테니.. 도성님, 저, 그리고 바람잡이. 이렇게 셋이서 나눠갖는 검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20 20:27
    No. 7

    녹삼님 말을 들으니 또 그렇게도 해석이 되는군요.^-^
    바람잡이, 효현님이 들어오구 싶어하던데 고용해부러??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20 23:09
    No. 8

    둘이...팀을 짰군요......그럼 정녕 이벤트 당첨자 확률은 없단말인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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