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이가 요즘은 마녀모드에 돌진중입니다-ㅗ-
매일 아침마다 웅얼웅얼.
"잠봉아, 미청년이 되어랏!"
자르르 윤기가 도는 흰 털과 갈색의 조그만 귀, 길다란 꼬랑지.
동그란 골드아이와 분홍빛의 촉촉한 콧망울, 살짝 벌어진 입술까지.
게다가 그 안에서 하얗게 빛나는 이쁜 송곳니…♡
우오, 완전이 미소년 아닙니까>0<
그러나, 가끔씩 길을 걷다가 잠봉이 성장판(?)을 보면 끔찍해집니다.
주름진 눈가에 완전히 목도리 두른 것 같은 두툼한 목살,
캬앙-! 거리는 벌건 입술에 이물질이 잔뜩 낀 송곳니…
거기에 결정적으로 축 늘어진 뱃살…!!
오오, 세상이 멸망할 것이야~!!
그래서 요즘은 잠봉이를 꼬옥~ 껴안고 뽀뽀를 퍼부으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잠봉아, 미청년이 되어랏!
사슴 같은 눈망울에 분홍빛 입술은 기본이고, 자르르한 털과 쭉 뻗은 다리는 필수!
탄탄한 배는 덤이고, 말랑말랑 발바닥은 옵션!"
우오오>ㅁ<~!
잠봉아, 잠봉아, 미청년이 되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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