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휴가인지 뭔지는 몰라도 회사 일하는게 몇배 낳을것 같습니다. (아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죠?)
불쌍히 여기고 읽어주셈!!
(참고로 휴가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입니다.)
-7월 26일. 휴가가 시작된... 걱정스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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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0 : 자다보면...가끔 7개월 된 아들이 옆구리를 찌른다. 기저귀 갈아야 된다.
# 06:00 : 기상 (아들이 울어서 깰껄?), 기저귀 갈아주고 우유 멕이고...
# 06:30 : 아침준비 (마눌은 29일까지 출근이다.) 밥채리고, 같이 먹고, 설걷이 (마눌? 화장한다.)
# 07:30 : 마눌 출근(차 빼서 마눌 줌), 아들 데리고 산책
# 08:00 : 빨래는 세탁기에 세탁물은 빨랫줄에...
# 09:30 : 아들 이유식과 우유를 먹인다(먹이면서 기원한다. "자라, 자주라, 제발자, 자 임마!!")
그러다 같이 잠이들어 버린다. (우유병 들고 앉아서 조는거... 쉬운거 아니래요!)
# 10:00 : 아들이 자면 "고무림" 온다. 안자면... 재우고 온다. (방법을 물으실 분은 없겠지요?)
중
# 12:30 : 아들이 깨서 쳐다본다. 칭일댈때까지 버티다가 우유를 먹이고 동화책을 읽어준다.
# 13:30 : 아들이 운다. 똥을 쌌다. (냄새가 내꺼보다 더하다) 치우고 파우다 바르고 기저귀를 갈아줬다.
# 14:30 : 아들이 운다. 기저귀 봤다. 아니다. 밥먹을 시간도 아닌데 왜그러지? "까꿍"하니까 그친다.
# 16:00 : 아들이 운다. 이유식과 우유를 먹인다. 산책을 나가다가.. 더워서 포기한다.
# 17:00 : 아들이 칭얼댄다. 달래니까 운다. 기저귀 보고... 과즙도 먹여보고... 이마에 열은 없는데... 아하! 나가자는 거구나!!...... 아닌가보다. 업어주니까 쪼금 났다.
# 18:00 : 아들이 운다. 나도 운다. "어,그래! 어어엉엉엉 우리아가! 왜그러니?" 아들이 그친다. 잠시후...마눌 들어오면서 묻는다. "자기야 왜그래?"
-7월 27일. 어제랑 같거나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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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어제랑 같거나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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