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참...^^
일부러 하려고 하더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잘 했습니다.
사람 일이 안 풀릴라면 뒤로 넘어져도 재수없게 코가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정말 문제이더군요.
홈 경기에, 그것도 일본 아해들보다 우수한 선수들, 전반적으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고도 막판에 스스로 총을 쏘아 머리를 날려버리다니...
자살골이나 거의 마찬가지인 그런 골로 깨지고...
주절주절...
에혀, 이래저래 말을 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어이없게 깨진 한국 선수들의 참담한 그 마음에야 어찌 비할까 싶어 그만해야 겠네요^^
흔히, 축구에서 전해지는 속설로, 결정적인 슛팅 찬스에서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한 상황이 연출되면, 그 팀은 그 날 경기에서 반드시 진다, 라는 불문율 같은 이야기가 있더군요.
전반에 이천수의 골대를 맞고 나온 정말 아까운 슈팅, 그것을 보고 "설마..."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런 식으로 어처구니없이 깨질 줄은 몰랐네용...
어이구...
한마디로 오늘 경기는 한국이 이길 수 없는 경기였겠죠...-0-;;;
이기고 지는거야 다반사이지만, 질 때 지더라도 꼭 그렇게 밖에 질 수 없었는가 하는 생각도 스쳐갑니다... 모든 면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우세한 잇점을 가지고도 말이죠...
어쨌든, 이번에 반드시 한국에게 진다고 생각하고 있던 일본에서는 지금쯤 난리가 났겠군요...^^ 작은 강아지가 뜻밖에 큰 호랑이를 잡았다고 말입니다...-_-
담배나 피워야겠습니다...-_-
너무들 열받지 마시길...-_-
끝까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_-
한국, 일본 선수들, 모두 수고했네요...^^
그리고, 우리 한국 축구는 실력의 높낮이가 너무나 터무니없이 들쑥날쑥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리 많은 주전들이 빠졌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지난해의 월드컵 4강이 꼭 까마득한 과거의 꿈만 같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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