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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댓글 자랑글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6.04.25 23:47
조회
1,782

으아아아........ 심리 쪽으로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됐다’를 다 적을 수 없기에

해석은 독자 분께 맡겨야 하는 입장으로서.......


제가 쓰는 글은 어둡거나 피폐하거나 불친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글은 재밌는데, 이해할 수 없다. 주인공이 멍청하다.

그런 댓글들을 수십 편 거쳐서 수백 개 받으면 말이죠, 누적 데미지가 큽니다.


올라운더를 좋아하거나 주인공이 뭐든 알고 있어야 한다거나 냉정(호구 no 오지랖no)해야 한다는 분들.

치트키, 히든피스 같은 걸 발견했는데도 주인공이 사용 안 하면 멍청한 새끼가 되죠.

(딴소리지만 알면 알수록, 힘이 크면 클수록 주인공 더 엿먹이는 게 제 스타일인데 왜 저렇게 지옥문 오픈을 지지하시는 건지.)


이번에 올린 편은 문피아에서도 혹평이고 타사이트 연재처에서도 악평이 가득합니다만, 혼자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쉴드러 같은 독자 분들이 나서서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시네요.


특히 의도한 것들을 읽어주고 계실 땐 정말 감격입니다. 쓰는 나만 알고 있을지도 모를 이 행동에 담긴 심리선.  직접적인 단어로 적지 않은 내면의 소리들. 이 맛에 글 쓰죠. 삐져서 1주일 동안 잠적하려고 했는데........ 원래 토일 연재주기지만... 퇴근하고 와서 밤잠 줄여가며 다시 글 써야죠. 행복합니다.



이 아래부터는 개인만족으로 올리는 겁니다. 문피아쪽 게시판의 댓글은 퍼오지 않았습니다.

 아우ㅜㅠ 다들 용용이 인간사회에 물들었다는 분들이 많네요 ㅜㅠ 제 생각일 뿐이지만 전 용용이가 완전히 용이라고 생각합니다ㅎ
용들에게 아직 가족이란 개념이 없지만 2세대가 3세대에게 자식의 개념을 가지고 애정을 품은걸 보면 분명 핏줄에 대한 애정이 있잖아요. 단지 이때까지 가족이라는 개념을 용들에게 적용하기에는 3세대의 상태와 개체수가 맞지 않아서 가족이라 단어와 형이라는 단어를 쓸 일 조차 없었던 거겠죠.
그리고 용용이가 케이크일에 자신이 직접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케이크가 어리고 2세대보다 힘이 없는 약자의 입장이여서(물론 애정의 힘도 많죠 ㅎ) 그렇지, 실제로 케이크가 저 상황을 혼자 해결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케이크가 어느정도 해결하게 나뚜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케이크의 성격상 저 상황은 케이크에게 무력감과 수치심 등등..머 마이너스적인 감정을 느꼈을 상황인데 저 2세대들은 그런 케이크를 조금도 배려하지 않잖아요. ㅜㅠ 그런 상황에서 용용이가 가족애이든, 형의 책임감이든.. 무슨 감정이든지 기가니아를 공격한건 지극히 용다운?(음.. 여기 용들은 너무 다 개성적이여서 용답다는 개념이 잘 안잡히네요ㅎ)행동이죠
2세대들이 미친 자기 새끼를 죽였다고 이네의 새끼를 죽이고 싶어하는거랑 다를 바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3세대를 죽이는건 이성적으로 암묵적인 동의를 한 상황이였는데 복수를 원하드는 것 자체가 용들이 감정적인 존재고 핏줄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그리고.. 울 케잌 ㅜㅠㅜㅠ 케이크가 지금 저러는 근본적인 이유는 용용이가 '가족'이라는 틀을 강요해서 저러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머니라는 존재를 끈임없이 애기하는건 싫어했지만 ㅜㅠ. 근데 케이크가 결정적으로 폭발한 이유는 용용이가 자신의 일에 개입해서 또다시 다쳤기 때문이잖아여ㅜㅠ 저런 일이 없었으면 케이크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강요하는걸 싫어했겠지만 그게 용용이에 대한 애정을 이길만큼 큰 감정은 아니였죠ㅎ 상황이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커지면 사람들이 근본적인 이유에서 눈을 돌리고 조금 더 비난하기 쉬운대상을 찾는것처럼 케이크는 2세대에게 분노를 갖기엔 자신이 너무 약하니, 자신의 상황을 조금 더 비난하기 쉬운 용용이에게 (이러니까 케이크 못된것처럼 보이지만 이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ㅜㅠㅜ)자신의 분노를 돌린거라고 생각해요.ㅜㅠ 만약 똑같은 상황이 케이크가 성인용일때 일어난다면 케이크는 저리 행동하는 대신에 레드와 치고박고 싸웠겠죠... 저건 그냥 용용이와 케이크가 약해서 일어난 일 같습니다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결정적으로 용용이는 인간을 헤치는데 아무런 꺼리낌이 없잖아요 ㅜㅠㅜㅠ 용용이한테 동족은 용이고 인간은.. 자기보다 약한 생물체일 뿐이여서 ㅜㅠ 솔직 작가님 리맆에 용용이 나중에 유희로 마왕되서 마을하나 그냥 몰살시킨다는 내용보고 충격받았어요ㅜㅜㅠㅜㅜㅠㅜㅠㅜㅠ 적어도 그래도 사람한테 어느정도 감정을 느낄거라고 생각했는데 ... 이건 머,, 그냥 ㅜㅠㅜㅠㅜㅠㅠ
// 아우.... 3부 애기 나오니까 급 작가님한테 투정하고 싶네 ㅜㅠ 작가님 3부 안써도 되니까 그럼 외전 200회 정도면 써주시면 안될까요? ㅜㅠㅜ 아 글구 코멘트 여기 넘 많이 달아서 죄송합니다ㅜㅠㅠ 쓰다보니 용용이랑 케이크한테 애정이 흘러넘쳐서 그만...ㅎ /// 전 둘째고 오빠랑 그닥 사이 좋은 편이 아니여서 잘 모르겠지만 글 읽다보면 작가님이 동생들 아끼는게 느껴지네요ㅎ 성인되면 그러기 정말 쉽지않는데 대단하세요ㅎ 이번주에 언제오실지 모르지만ㅜㅠ 기다릴게요 ㅜㅠㅜㅠ

용들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따지면, 용용이는 진작에 죽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걔네 기준에서는 모질이잖아요. 그리고 용용이가 하는 방식을 두고 어른 용들이 두고 말하길 특이하긴 하지만 저렇게 살던 애들도 있었다고 했고, 워낙 개인주의라서 용용이가 인간답다고 생각하기보단 용용이의 특성이라고 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아집이 센 건 모든 용이 다 그러니, 그런 면에서 용용이도 용의 특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용이가 홀로 자립하기에는 지금 상황이 죽기 직전이고, 코어에 신기가 박혔을 때도 엄청 아기였을 때인데; 이네시스는 자기 부르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다고 했는데, 용용이는 코어에 신기 박히기 전에는 수면제 탄 음식 먹었던 시기고, (지금은 거부하지만 당시엔 존재 자체를 몰랐던) 오브 지식도 제대로 못 받았던 때였던 것 같은데... 아파서 엄마엄마 하고 비명지르지 않았다고 안오는 엄마룡...인데 그거 안했다고 용용이가 모질이가 되었는데ㅠㅠ
누구든 설령 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단번에 바뀌기 힘들죠. 용용이가 부딪치는 2세대들은 그 나이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존재인데, 용용이가 몇 번 찾아간다고 친하게 대해줄 것 같지 않아요. 용용이 입장에서는 여러 번 찾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른 용들 입장에서 보면 용 한마리 당 평균 1~2회 만난 헤츨링이에요.(키세스와 스티그마만 여러번 만났어요)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싸움을 거듭하니까 고구마처럼 느껴지겠지만...용용이가 희망을 잃지 않는 걸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아 몰라 나도 마이웨이 ㄱㄱ' 하고 행동했으면 동생 퀘이크레이가 저런 감정을 가지고 용용이와 저런 사이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전에 용용이가 지크하르트나 3세대나 다른 천적들한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을 까요? 그건 아닐 것 같은데요 ㅠㅠ... 지크하르트는 이미 한 번 마주쳤잖아요... 용용이가 히포클리프인가 그거 쓰지 않았더라해도 인간세상에 이름을 알린 용이니까 어떻게든 마주쳤을 듯...
용용이가 핏줄에 집착한다고 하시는 거에 대해서...인간이 아니더라도, 핏줄에 집착하는 짐승도 많잖아요. 드래곤들의 경우엔 색깔에 집착하는 경우고... 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작가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거다 하고 후기에서 계속 언급하셔서, 그걸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견이 분분한 이유가 다들 용용이를 아껴서 그런거라고 여겨주세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솔직히 케잌이 갓 태어났을때 용용이 없이 어미에게 방치되어 자랐다면 명줄이 짧아졌을것같아요.
"니가 2세대야?!"라는 용용이의 말처럼 케잌은 자신이
무력한 4세대임을 인정하지 않고있었죠.
이 상태로 용용이의 예절교육도 없이 우연히 순혈주의자를 만난다면 묵사발나지 않을지...
케잌을 지켜준건 오브의 지식이 아니라 용용이의
사랑이에요!!

용용이의 경우 오브의 지식을 받아 대처하기 수월해질것이다....
몇억년쯤 살아온 드래곤의 상식을
30년도 안된 인간의 경험으로 소화시킬 수 있을까요?
케잌이랑 비슷한 사고를 하게될 위험도 있습니다.
용용이가 자기 주관을 지키고 강해지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저희들에게 용용이의 먼치킨물을 볼 날이 올까요? ㅠㅠ

용용이 시점이라 이야기가 많이 생략돼서 그렇지 저는 이번에 큰 사건 하나 크게 터졌다고 봅니다만. 키세스가 전에도 말했듯이 힘이 없는 말은 닿지 못한다는 걸 여실히 알게 된 사건이잖아요. 작가님이 앞뒤 연결에 많이 신경을 쓰고 계신다고 느낍니다. 적절하게 일상으로 해츨링들과 엄마가 오손도손 지내다가 슬슬 전개로 나아가는 걸 보여주려고 시작을 끊은 느낌. 저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뭐 하드한 건 괜찮습니다. 다만 타고난 거죽 값 못하는 저열한 존재들에 대한 분노가 치미는 것 뿐이죠. / 소원은, 신중하게. 실제인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어떤 소녀가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가 안들리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그 후부터 귀가 안들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저도 트위터에서 본 겁니다만. 그 소녀가 평생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용용이도 막연히 장생종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런 리스크가 있을 줄은 몰랐을 듯. / 잘보고 가요!

마지막에 꽃이 폈어요! 이 소설 읽다 보면 가끔 옛날 일드 중에 표류교실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뭔가 주제의식이 통한다는 느낌이라서. 이마오 이끼로!

흠, 코멘창에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여기서 질문을 던지죠. 인간의 영혼을 가진 짐승이 있다면 그는 인간일까요? 짐승일까요? 반대로 거죽은 인간인데 영혼은 짐승인 존재는 인간일까요? 짐승일까요? 당신들은 둘 중 누구를 인간으로 보겠습니까? 태어났는데 거죽이 인간이 아니라고 해서 인간의 영혼이 인간임을 버리고 짐승의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정체성이란 어떤 한 가지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요. 이런 갈등이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축들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이 소설의 용과 인간은 같은 종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가장 큰 갈등요소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모든 트러블이 같은 종이 단순히 다른 문화에 적응하고 안하고의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군요. 어쩌면 오히려 지금의 용용이는 등장인물 중 지크와 가장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지크와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 된다는 전제 하에서이지만 말입니다. /
그리고 용용이가 자기 주장만 옳다고 고집부리는 것도 아니고 건방진 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저러는 겁니다.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용들 세계의 룰에 따라 버리면 용용이가 도움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죠. 삶의 의지를 가질 대상도 전혀 없게 되구요. 키세스는 용용이에게 호감은 있지만 살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게 스티그마구요. 오직 살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 위해, 객관적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는 걸 알면서도 동족의 도움을 얻고자 필사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들을 동원해보려는 겁니다.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 처절한 노력이 이녜와 퀘이크에게는 가족애를 갈구하는 방식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목전에 걸린 생존 앞에서 남까지 배려할 여유가 있는 존재가 얼마나 될까요? 용용이도 저렇게 힘든 몸상태가 아니었다면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 상황에서 용용이에게 용의 방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건 용용이에게 가망성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살아갈 의지를 포기하란 말과 다름없다고 생각되네요.
오브를 거부하는 건 용용이가 스스로 깨닫는 참지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세계에 대한 오브의 지식을 머리에 넣는 순간 현재 자신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지도요. 몸이 안좋은 걸 인지하면서도 사실로 확정받는게 두려워 검사를 계속 미루는 환자의 심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주절주절 두서없이 썼지만 내일 세상이 끝나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용용이가 좋다는 게 결론입니다 ㅎㅎㅎㅎ;

@ 지크는 현재 이지를 완전히 상실한 상태인가요? 그저 살룡욕구밖에 남지 않은?





왠지 이거 따로 모으니까 혹평 댓글도 올리고 싶어짐!?

사실 혹평 댓글들도 좋아해요. 다 눈에 담아두고 몇 번이고 되새기고, 좀 더 이분들께 의도하는 바를 전달하려고, 담편은 더 감각적으로, 본질에 가깝게 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멘탈은 바스라지지만 봐주고 댓글 남겨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지겹네요. 큰사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에피만 반복되고 이렇게 길게 쓸 이유가 없어보여요.

퀘이크가 싫다는데 왜 굳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어서 그 안에 가둬두는지 모를.... 진짜 이건 너무 인간적인 사고방식 같아요 에휴 ㅠㅠ 우리 용용이 그냥 얼른 나아서 힘도 쓰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비월님 코멘에 공감해요. 용용이는 마인드 좀 바꿔야 할 듯. 케이크만 불쌍해 ㅜㅜ 용용이 쟨 지 고집대로 움직이다 저 꼴 난 거니 자기가 감당하는 게 맞지만 케이크는 ㅜㅜ 그냥 형아가 나았으면 했던 것뿐인데 ㅜㅜㅜㅜㅜㅜㅜㅜ 용용이는 용족의 마인드가 없어서 늘 케이크에게 인간의 삶을 강요하네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지. 언제까지 인간으로서 살려고 할지 참.. 근데 그 이상한 방식에 케이크까지 강제로 동참시키니 지독하게 이기적이에요. 힘이 없으면 닥치고 순응해야지 고개를 팍팍 더 숙이고 아무리 당해도 이를 드러내면 안 되는데 기본도 안 되어 있네요. 힘도 없이 이리저리 당하기만 하면서 용으로서는 이해도 못 할 것들을 자꾸만 강요하고 자기 말 안 들으면 대든다 그러고 쯧. 케이크가 화내는 것도 당연. 동생한테 자기로인해 당하지 않아도 됐을 일을 겪게 했는데 사과 한 마디 없는 거 봐 ㅎ.. 용용이 진짜 아집 만땅에 자기 말만 맞다 우기고 자기 주장만 해서 이번 편에서 완전 실망했어요. 언제까지 저러는 거죠? 오브 주입을 거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어르신들에게 지혜를 배우고 싶다지만 저 꼴 난 것 좀 봐요. 그 어르신들이 수틀리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조차 모르는 무지한 백치 상태인 주제에, 어미조차 자길 내버려두는 마당에 누구에게 배운다는 건지 오만하기 그지 없네요. 누가 가르쳐는 준다니?? 용용이는 더 굴러야 자기의 주제를 파악하고 현실을 인정하려나.. 자만했다가 현실에 정면으로 부딪혀 박살난 건데 아직도 자기 방식만이 옳다고 박박 우기기만 하는 어린애. 형으로서도 실격이죠. 지크하르트가 히에로글리프 흔적 찾아서 레드족 몇 마리 죽여버렸으면.. 뒈지기 전에 레드족이나 한 마리 더 죽이고 뒈져라. 아니면 3부 초반에 레드놈들이 낳은 4세대를 지크하르트가 죽여버리는 거예요 ㅎㅎㅎㅎ 상상만 해도 완전 기분 째지는데요 (흐뭇) 레드새끼들 지들끼리만 뭉치는데 지들 새끼가 살해당하고 쳐맞는 꼴 좀 겪어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간도 아닌데 핏줄타령 보면서 용용이도 아직 미숙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완전무결하지 않아도 야생에서 핏줄이 무슨의미인지


재밌게 보고있으면서 한편으로 보기힘들다 느낀게, 상대방 생각하는척 하면서 자신의 잣대로, 그 잣대가 절대우성인양 생각하고 처음에 단검박힐때 부터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생각도 안하고 들이밈 어느정도 피해의식같은게 있는듯


제가 좀 도발적으로 썼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비슷하게 느낀사람들이 몇몇있네요 제 사악한 계획으로는 주인공의 핏줄타령을 비판하면 독자들이 저를 욕하고 작가님께서 소신있고 자신있게 다음화에 리코멘트 달아주시면 루미너스였나 골드룡이 인간의 애완동물이된 3세대들을 죽였다고 언급됬었는데 주인공이 핏줄타령하며 인간의 잣대를 들이미는게 인간에게 길들여졌다고 판단하는게 2세대의 사고방식에 맞을듯 따라서 용용이는 골드룡에게 죽지않을 이유가 없고 못해도 최소한 인간의 사고방식을 버리지 않는한 인간의 애완동물이된 용용이를 골드룡은 치료를 돕지 않아야 정상임 이라는 코멘트를 남길 생각이었는데 어그로가 안끌려서 실패

재밌게 보는 것과 별개로 이해가 가지 않아요. 오브로 인해 강제 지식을 주입받게 된다해도 다른 용들과 주인공의 큰 차이점은 이미 과거 인간의 기억으로 인한 인격이 형성되었고 그밖의 모럴등도 이미 기준이 섰다는 점. 강제 지식이 주입되서 용으로서 사는 옳고 그름을 강제 정의 당하게 된다 해도 어디까지나 그 행동의 주체는 주인공이 되는 건데 왜 지식전이를 죽어라 거부하는 건지 1도 공감이 가지 않네요. 육체가 어려서 정신도 어려지고 앎에도 실천이 어렵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린 용이되서가 아니라 인간일 때도 마찬가진 거 아닌가요? 나이 처먹었다고 다들 성숙한 인격을 가지고 올바른 결정만 하진 않잖아요? 앞에서 나온 사람이 생각하는 용의 위대함과 '어린' 용으로서 상위 포식자에게 당할 수도 있다는 개념의 충돌로 불거진 사고 또한 알고는 있었지만 그저 자만한 거죠. 주인공이 경계하는 상황은 지금도 계속 벌어지는 중인데 강제 정의 당하고 지식 주입을 왜 죽어라 거절하는 건지요?

용들에게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계속 요구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국 용용이가 자기만족을 위해 엄마나 동생에게 부담을 강요하는 느낌.

케이크가 제일 불쌍하다. 첫째는 지 살려고 너무 케이크 몰아붙이는거 같은데.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멍청이같아

용들은 용들만의 방식으로 여태껏 살아왔는데 그들한테 인간의 방식을 요구하는 느낌이랄까... 주인공은 인간이었을적이 있어서그런지 용사회보다는 인간사회에 더 잘 맞아보여요.

용들이 보기엔 태어나자마자 인간사회가더니 물들어서 인간 흉내내는걸로 보이겠네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04.25 23:52
    No. 1

    페이지 다운 7번 했습니다. 엔터 없으니 글자 13쪽은 넘는거 같은데 내일 한 편은 이것처럼 꽈꽉... 아시죠? 댓글보다 적은 분량은 말도 안되는거 아시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4.25 23:59
    No. 2



    아까 쉴드 댓글들이 없어서
    삐져가지고 1주일 동안 글 안 쓴다고
    알바 신청해놨어요;;;;;;;;;;;;;;;;;

    글 써도 다들 욕하는데 내가 뭐하러 잠 안 자고 글 써!! 뺴액!!!! 그 시간에 돈이나 벌겠어!!
    자택근무로 타이핑해주는 일이긴 한데....... 글 쓸 시간은 빠듯할 듯합니다.
    분량 나오려면 3일........ 정도 써야 해요. ㅠ

    퇴근+알바+소설 조금→출근........ 하루 일과가 빡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문피알
    작성일
    16.04.26 00:09
    No. 3

    이거 지능적인 홍보아니신가요? 댓글이 어떻던 작품을 봐야알수있으니까 ㅋㅋ
    작품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글 제목이 뭐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4.26 00:10
    No. 4

    ㄴㄴㄴ.......... 자랑글인데요.
    제 글은 취향 많이 탑니다. 독자층도 따로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상업소설 작가 되는 건 먼 꿈이 되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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