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戰後 복구사업 '미국만의 잔치'되나>
(워싱턴=연합뉴스)
개전 일주일째를 맞은 이라크 전쟁의 결말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전세계는 벌써부터 막대한 이권이 걸린 전후 복구 사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산하고 있는 전후 3년간 이라크 복구 비용은 무려 300억 달러. 그러나 미군이 지난 25일 이라크 내의 유정에 난 불을 끄고 주변 인프라를 재 건할 사업자로 미 기업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KBR)을 선정하면서 이라크 복구 사업이 미국 기업들만의 잔치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KBR은 딕 체니 미 부통령이 한때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핼리버튼의 계열사여서 주위의 시선은 더욱 곱지 못했다.
이에 앞서 미 국제개발처(USAID)는 지난 24일 움 카스르 항 재건을 책임질 사업자로 역시 자국 기업인 아메리카 하역서비스(SSA)를 선정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710 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 초기 사업자로 자국 컨설팅 업체인 국제자원그룹(IRG) 을 선정,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USAID는 이번 주 약 9억 달러 규모의 초기 복구사업 8건 중 나머지 6건의 사업자를 선정하지만 이마저도 미국 기업의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앤드루 나치오스 USAID 처장은 지난 25일 보안상 입찰 안내서를 미국 기업들에게만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입찰에는 모든 외국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찰 대상에서 제외된 다른 국가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에 직접 참여하고도 사업권을 따내지 못한 영국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지난 25일 전후 복구를 유엔이 주관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등도 이라크의 전후 복구 사업을 어느 한 국가가 독점해서는 안되며 유엔을 통해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직 돈, 돈, 돈, 돈, 돈
모든 것이 돈, 돈, 돈, 돈, 돈
우리 대한민국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벌써부터 아주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합디다.
돈이 모든 것이군요.
이라크 전쟁도, 한반도 전쟁위협론도, 우리 인간들의 모든 삶도.
돈, 돈, 돈, 돈, 돈
어떤 이는 돈이 하도 좋아서 밥까지 굶어가며 돈을 모으다가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하던데.
돈, 좋기야 좋지요.
주위의 어떤 사람은 돈이야말로 자신의 부족하고 공허한 모든 것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합디다.
우리 돈 좀 모으고 살아야 겠군요...ㅎㅎㅎ
흐르는 곡은 러시아의 뮤지션 Confession의 Ru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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