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제목을 논의로 한 것은 이 야기를 논검 비무에 올릴까, 하다가 이곳 고무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이곳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무림향이 폐쇄된다는 것은 이미 전에도 말이 나왔던 것이지만 실질적인 운영인이라 할 수 있는 진산님께서 직접 그 상황을 말씀하시고 곧 폐쇄한다 것을 공지함으로 해서 공식적인 발표만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무협을 좋아하는 이로서 무협인의 이야기 마당이 하나 사라진다는데 씁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들어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자유지만, 돈이 듭니다. 우리의 고무림의 경우 평균 300에서 1,000명이 한번에 접속하여 움직일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무림향은 그 공간에 대한 비용을 각 작가님들이 각출하셨다고 하셨고 운영은 거의 진산님이 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무림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정도의 공간과 운영을 위하여 돈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자금이 결코 솔솔치 않으리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고무림이 어떤 영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입장에서 몇몇, 혹은 한 개인에 의해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생각과 같은 현실이 도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료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몇 편의 의견을 보았는데, 어떤 현실적인 방안 보다는 호불호를 따지는 의견이 많았고 제안된 방안도 개인적으로 보아서 별 실효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DVD를 모으고 있습니다. 꽤 모았지요. 많은 이들이 한 장에 2만원을 호가하는 이 기기에 매료되어 수 천장을 모은 이도 상당합니다. 이런 이들이 많으니 당연스레 동호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대표적이라 할 곳이 두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각종 배너 광고를 유치하여 운영비를 충당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사이트의 위력은 한 작품의 리콜이 이루어지게 할 정도고 국내에서 가장 알려진 곳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영진은 아니기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몇개의 배너 광고가 뜨는 것을 보고 짐작한 것입니다.
한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의 의지에 의해 출발한 곳으로 광고, 없습니다. 이벤트도 없고 오직 동호인들의 의견만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운영비가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가지 이벤트를 엽니다. 동호인들과 DVD판매자들이 모여 바자회와 같은 모임을 엽니다. 개인 회원은 소장한 자신의 작품 중 타인에게 양도할 만한 것은 내놓고 회사의 경우 높은 판매를 광고비 지출 없이 올릴 수 있겠지요.
이 바자회는 한 회원의 생각에 의해 독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단하신 분이더군요.
그 분은 참가자들과 참가 회사에게서 일정액의 참여비를 받아 소요된 경비, 장소 대여비와 운영비, 잡비등이겠지요, 제외하고 전액 사이트 운영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단호하지요. 이런 현실에서 고무림이 지속되기를 원하며 이런 바자회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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