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저는....약간 다혈질의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욱! 하는....ㅡㅡ;
지금은 많이 참을성, 인내심이 길러지기는 했습니다만.....
어릴땐....왜 그렇게도 성질 더러웠는지....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제가 초등 3학년일때..... 분명히 제가 잘못한 건 없는것 같은데....선생님께서 절...
엎드려 뻗쳐를 시키시고 날 때리시는데....3학년 꼬맹이가 선생님한테 개겼다 이겁니다.
참 간이 배밖으로 텨나오지 않았습니까?
1,2년이 지나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야, 그때 어떤 애가 일기장에 니가 무섭다고 써 놨어.(두둥~~~!!!!!! 띠리리리리~~~~뜨드드.....)
약간의 쇼크를...ㅡㅡ; 지금 생각해보면.......저조차도 좀......ㅡㅅㅡ;
제가 왜 그렇게 어릴 때 성깔이 있었냐...하면....바로 이름과 유전 때문입니다.
제 이름은 아주 다양한 별명을 소지하고 있었지요....
발음상 라면이 됩니다... 해서...라면 종류도 가지가지 잖습니까?
그래서....지금 들으면....아직도 날 그렇게 부르는 친구가 있구마잉.....하면서 오히려 옛 시절이 생각나는 것이...ㅡㅡ; 그런데 그때는 그렇게 열받을 수가 있었는지...
그래서 어머니께서 억지로 꽉꽉 눌러 박으셔서 4학년 때부터 좀씩 나아졌죠....
참, 그리고 이건 신뢰성이 없는 말입니다만, 저희 가문의 남자들이 좀 욱!하는 성질이 있댑니다...유전인감....저희 아빠도 그러시걸랑요.....ㅡㅡ;;;;;
그런데...저는 항상 별명이 붙어다녔습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라면이란 별명은
소멸됐지만....이상하게 늘 별명이 지어지더군요....
학원에서 지어진 별명인데.....
제가 얼굴이 잘 빨개집니다. 그리고 몸이 따땃~~~~하죠. 그래서 친구들이 첨엔....
고혈압이라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이 영어로 high blood pressure 이겁니다.
그래서 약자로...blood로 바뀌더군요....틈만나면 블러드~~블러드~~~~피~~피
이러고 부르는 겁니다..
하루에만 몇십번을 학원에서 들었죠... 면역이 되더군요...
참....신기합니다 인간의 신체란건....ㅡㅡ; 그러더니...학원 친구가 같은 반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학교에까지 옮겨져서 친구들은 유래도 모른채 블러드~~~~이랬죠...
그런데....갑자기 절 교주로 부르더군요...블러드 교주...피의 종교......크큭....
블러드~~~~교주~~~~~오늘은 피 몇 리터나 마시고 왔어?
이런 식으로......어흑.....ㅠ.ㅠ
아직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는.....(ㅠ.ㅠ)<ㅠ.ㅠ>[ㅠ.ㅠ]
아, 잡담이 너무 길어진듯......
참, 그리고 아직도 별명 부르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나 신경 뻗치시는 분한테..충고..
그냥 계속 들으십시오~~~웃으면서 들으면 효과 2배입니다..언제부턴가....
무반응의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빠른 효과를 원하지 마십시오...별명 부르기는 집요합니다....ㅡㅡ;
그럼..오늘의 잡담을 마칩니다....참 암울한 과거를 털어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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