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맛보는 평안함이군요. 일요일이라... 지난 주도 쉴새없이 학교와 집과 학원 사이를 열씸히 뜀박질 해 가며 바쁘게 보내느라 몰랐는데, 어느새 우리 주변엔 화사한 봄내음이 물씬 풍겨나는군요.
이젠 축구한답시고 조금만 뛰어도 땀이 뻘뻘흐르는 것만 봐도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이곳이 도시 한 복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개나리가 만발하고, 유채꽃이 흐드러진
그런 화사함은 없지만, 그래도 봄 나름대로의 포근함은 충분히 느껴지는군요.
지금쯤이면 제가 전에 살던 전북 익산에서는 벛꽃축제가 한창일 터인데...
물론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잔뜩 심어 놓고 간 벛꽃이지만, 한창 만발한
벛꽃의 아름다움과 눈이 내리듯 이리저리 흩날리는 벛꽃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그려지곤 했는데... 앞으로 그런 것들을 보기는 힘들것 같군요.
어쨌든 포근하고도 나른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고무림 동도 여러분들도 봄이주는 화사함을 맘껏 즐기시며 이번주도 언제나
즐거운 일만이 가득하기를 빌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검마의 헛소리였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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