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감상]내가족정령들

작성자
연환
작성
03.01.13 00:20
조회
815

책방에서 내가족정령들을 봤는데 간만에 흥분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작품이란건 아니고 마지막장에 가까워 질 수록 안타까운 생각이...

지금 2권까지 대여점에 깔려 있는데 통신에서는 못 찾았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첨에 대여점에서 신간이라 눈에 띄길래 넘겨 봤더니 프로필에 나이도 좀 되는것 같고 국문과 졸업이라는 점이 기대를 갖게 했던것도 같습니다.

[어느가을의 주말, 갑자기 울적해진 기분과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야외로 바람이나 쐬러 나가기로 작정했다. 그렇다고 멀리 가는 것은 아니고 근처 불암산에 올라 가슴속에 바람이나 넣으며 답답함을 잊기로 한 것이다. 예전에 나와 함께 있던 선생님은 이런행위를 '숨쉬러 간다'고 표현하기도 했었는데....

토요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아 나는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택해 오르기로 했다. 산길에는 이렇게 적힌 곳이 많이 있다.]

이렇게 시작하면서 독자의 관심을 끄는데 소설쓰기의 기본을 아는 사람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읽어 봤는데 일단 재미있습니다. 워낙 기본기 없는 문장의 여타 글에 짜증을 내던 참이라 간만에 단비를 만난 듯 했습니다.

흠이라면 이야기의 중심 구조를 못잡는게 흠입니다. 한마디로 신변잡기식이어서 2권째 들어서면 고민이 됩니다. 도대체 주제가 뭐야 하는 생각이 들죠. 주인공이 정령을 부리고 오행의 기운을 다스리는 내공수련법을 배우고 지심목에게 붙잡혀 2500년이 지나 지구가 멸망하고 그 땅에 다시 만들어진 세계에서의 활약을 시작하는데 처음엔 세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수행하는듯 하다가 허무하게 흐지부지되고 동료와 여행을 하면서 모험을 하나 했더니 다시 흩어지고 아무튼 중심을 이루는 뼈대가 없어서 계속 읽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는 작품입니다.

뭐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기야 하겠지만 아무튼 빨리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으면 하는 기대가 생기는 군요.

한번 보시고 평가해 보시길...

아 작가는 '탁목조' 라고 합니다. 출판사는 자음과 모음 이고요. 지금 2권까지 나왔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1.13 00:28
    No. 1

    저, 저기...........ㅡㅡ;
    죄송한데요........
    제가 딴지를 걸려는 것은 아니지만.......
    전에 금강님께서 되도록이면 고무림에서는 무협의 이야기를 하자고...
    판타지를 배척하는게 아니라 고무림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에.............에잇, 모르겠다~! 도망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1.13 02:05
    No. 2

    엥?
    이거 분면히 감상란에 있었는데...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03.01.13 02:18
    No. 3

    옮기신듯 하군요
    아마도 유리님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影 ▩
    작성일
    03.01.13 07:47
    No. 4

    둔저님...글만 보면 엄청 웃기는 군요.... 한참 달려서 정담란에 왔는데
    글이 먼저 와있는 것 같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1.13 08:18
    No. 5

    음 전 이거 유조아에서 보다가 내용이 뭔가 좀...
    음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보다가 관뒀습니다.
    참고로 전 보다가 느낌이 이상하면 다 때려치워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風雲英雄
    작성일
    03.01.13 09:16
    No. 6

    음.. 저두 첨에는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지만...

    왠지 너무 우유부단한 쥔공과 기어오르려는 정령들..

    무협소설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

    장무기가 결단력있게 느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마
    작성일
    03.01.13 09:16
    No. 7

    조아라에 가 보시면 베스트에 올라이쓴 작품중에 내가족 정령들이 있습니다.
    저도 자주읽고 있는데 사실 전 처음부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왠
    엔트같은 괴물에게 흦수되고 나서는 재미가 뚝! 하지만, 나머진 킬링타임용으
    로 보고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04 잠시만 안녕.. +12 Lv.1 등로 03.01.13 675
4203 꽃다방 박군 돌아와쥬...어흐흐..흑! +5 Lv.1 무존자 03.01.13 634
4202 작가님이 좀더 성심성의껏 연재해 주셨으면..... 김영신 03.01.13 456
4201 아...아무래도 감기기운이 다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8 Lv.38 月影(월영) 03.01.13 553
4200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지금까지 멀뚱멀뚱하네.. +1 비정강호 03.01.13 551
4199 사과문 +13 Lv.99 운동좀하자 03.01.13 837
4198 호접몽님이 외인계의... +6 ▦둔저 03.01.13 616
4197 왜 건곤권 안올라와~~~~~ +2 김영신 03.01.13 534
4196 새벽 세시 삼십팔분 경 +7 천리향 03.01.13 739
4195 모두들, 닉에 대해 설명 좀 해줘요, 궁금해서 죽었슴다.... +16 Personacon 놀고싶은칼 03.01.13 801
4194 심심이가 고무림을 안다!! +7 ▦둔저 03.01.13 579
4193 남 이야기가 아니다... +8 녹슨 03.01.13 699
4192 음..방금전에 sbs에서 사랑과영혼을.. +3 Lv.1 호취사모 03.01.13 644
4191 세인트 세이야. 황금성의들과 아테나. +7 Lv.52 군림동네 03.01.13 1,213
4190 안녕하세요^^* +6 김동찬 03.01.13 768
» [감상]내가족정령들 +7 연환 03.01.13 816
4188 지금 갑니다 +2 장정수▩ 03.01.12 604
4187 그건 그렇고... +2 Lv.92 mr***** 03.01.12 682
4186 흠.흠 정말 제가 놀자리가 없군여...ㅡ.ㅡ +5 Lv.23 어린쥐 03.01.12 747
4185 [유머] 세대를 구분짓는 단어 +14 류민 03.01.12 935
4184 저 한말씀 +2 Personacon (새벽) 03.01.12 678
4183 참 제아바타는 녹목목목님을 생각하며 만든겁니다 -_-; +4 달나라별나라 03.01.12 782
4182 에... 두번째 -_-! +2 달나라별나라 03.01.12 608
4181 에.... +_+; 훗훗 +4 달나라별나라 03.01.12 655
4180 조양아시는분들은 다 보세요.. +5 Lv.1 술퍼교교주 03.01.12 739
4179 기분임다.^^b 함 더...우구당 교양강좌10 - 산꾼의 예술편 +14 Lv.1 신독 03.01.12 819
4178 지금 등선협로 6권의 마지막장을 넘겼는데.. +2 Lv.30 남채화 03.01.12 739
4177 천년지로 순서가 어떠케 된겁니깡? +2 Personacon 놀고싶은칼 03.01.12 714
4176 고 무림은 정녕 김전일, 코난이 무색하네 +9 류민 03.01.12 804
4175 우울한 일 지났으니...기념이로다..우구당 교양강좌 9 : ... +19 Lv.1 신독 03.01.12 76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