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호접몽
작성
03.01.15 14:32
조회
883

점심먹고 접속하니 진소백님(일반연재작가님)의 표절시비를 보고 웃음이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어제 심심해서 중국문학사를 읽다가 당나라시인의 "검객"이란 시를 소개한 문장을 보고 초우님의 "호위무사"이벤트가 생각나서 시가 호위무사에 너무 어울려 응모를 했습니다.

물론 제가 조금 고쳤지요..사실 이름도 없는 시인이고 제가 갖고 있는 책도 많이 팔린 서적이 아니라서 아는 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도 저는 원래 양심하나로 사는 사람이라?그냥 원작자를 소개하고 고백했습니다.사실 고백 안했다 하더라도 내가 부끄러운 일이지 크게 지탄받을 만한 일은 아닌듯 싶습니다(순간적인 공명심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순간 어느분이 그 시는 좌백님의 작품에서 거론된 유명한 시라더군요..저는 그당시 무협의 공백기라서 유달리 좌백님의 몇작품만 못읽었거든요..

순간 섬찟했습니다.만약 내가 사특한 마음으로 내가 쓴 시라고 올렸으면 그 아무일도 아닌일로 나는 강호에서 매장당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것이 바로 표절입니다.알면서도 순간의 공명심또는 고의로 위작을 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몇년이 흐르고 내가 책을 본 내용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시를 하나 창작했는데 "검객"비슷한 내용의 시였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인하여 표절이라고 제가 매장되어야 하나요?의식의 흐름속에서 우연히 투영된 기억이었을 뿐이므로 지적받아 고칠건 고치고 그랬구나하고 알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제가 그시를 패러디또는 이마쥬화해서 다른 작품속에 변형을 가했다면 그것 또한 지탄받아야할 표절일까요?

물론 한계가 애매하지만 무협에서 너무 표절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쓰는 사람 양심껏 써야하고 표절하면 다 알려지게 되어 있어서 작가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비슷해질까봐 더욱더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줄로 알고 있습니다.

왜..녹삼님을 거론했냐하면은 사람은 순간적으로 농담을 하다가 오바하시는 수가 있습니다.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 빨리 돌아와서 같이 놀아요..심심하쟎아요....(녹삼님은 표절시비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다른 사건입니다..혹시 모르시는 분은 오해마세요...)


Comment ' 4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1.15 14:45
    No. 1

    그렇지요... 저도 그런 기억이...
    저도 무협백과에 다른 분의 글을 퍼왔는데,
    그 때에는 무지몽매한 인간이라...(글 퍼오는 형식을 잘 몰랐음)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요...

    그런데 어느 분이 출처를 꼭 밝히라 해서...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
    (만약 사특한 마음으로 이 자료는 내가 정리한 것이다!!! 라고 했으면...^^;)

    호접몽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1.15 14:52
    No. 2

    그렇다고 표절한게 사라지남요?
    한 번 표절은 영원한 표절..
    퍼억...!
    (이게 대체 누가 맞은 소리일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1.15 14:57
    No. 3

    컥... 금강님 혹시 제가 \'래현\'이란 표현을 도용했다고 하시는 말씀인지요? ㅜ.ㅜ

    그 로얄티는 지불하겠습니다용 ^^;
    한번만 봐 주시지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을 전하는 전서구.
    작성일
    03.01.15 15:06
    No. 4

    ...
    과연.. 누가 맞았을까?
    ^^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47 아래 이정수 님의 글을 읽고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 +3 이부키 03.01.15 767
4346 검마, 은거를 깨고 강호에 재출도 하다 +4 Lv.18 검마 03.01.15 623
4345 아들과의 대화,,,,,,,3 +8 Personacon (새벽) 03.01.15 718
4344 내공 2천 넘었군요. -_~ +5 류민 03.01.15 566
4343 아아~~ 눈이.. 눈이.. +9 Lv.8 이정수A 03.01.15 686
4342 으음... 혹시 쫓겨난 건지도 모르겠군요 ㅠㅠ +14 송진용 03.01.15 624
4341 돈안내고 영호를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여 ㅡ,.ㅡ;; +3 Lv.23 어린쥐 03.01.15 577
4340 안다느것.. 깨닫는다는것... +5 ♡.을 전하는 전서구. 03.01.15 803
4339 삶의 지혜라는건.. +5 幻想 03.01.15 526
4338 오옷~~ 오늘 드뎌 모니터 받았슴돠.. ^^ +9 Lv.46 있소 03.01.15 559
4337 구루구루 무료...^^ +5 Lv.52 군림동네 03.01.15 634
4336 고무림 지킴이가 됩시다!! +5 Lv.1 신독 03.01.15 794
4335 머리를 긁으면서... +5 Lv.99 애호가 03.01.15 529
4334 고무림에서 망신당할뻔한 이야기(2)(1:1신공) +7 호접몽 03.01.15 569
4333 이벤트~~흑흑... +4 Lv.1 최윤호 03.01.15 557
4332 우에;; ~_~ 술퍼님이 보내주신 상품DVD가 왔어요. +4 쌀…떨어졌네 03.01.15 547
4331 좀 가르쳐 주십시오..... +3 이영석 03.01.15 696
4330 정담은 아니지만.........표절이야기가 나와서 +9 감정의 폭주족 03.01.15 695
4329 조심하자 수도 동파!!! +2 Lv.96 무적 03.01.15 613
» 고무림에서 망신당할뻔한 이야기(녹목목목님을 그리며) +4 호접몽 03.01.15 884
4327 저기 여러분들...! +3 이수한 03.01.15 663
4326 최근에 나온 무협을 읽다가.... +3 해검 03.01.15 410
4325 [초우지보 이변기념 패러디 단편] #4. 자개봉 혈전전야 +16 Lv.1 신독 03.01.15 451
4324 소설천하에 구경오세요... 미르 03.01.15 398
4323 [잡담] 문득 길거리를 가다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뭔지... +13 ▦둔저 03.01.15 532
4322 컴퓨터 할 줄 아시는 분... +10 ♡.을 전하는 전서구. 03.01.15 809
4321 [만화] 아색기가 / 또디 Lv.1 푸른이삭2 03.01.15 684
4320 출판을 앞둔 시점에서 일어난 표절논란 +13 진소백▦ 03.01.15 1,181
4319 우헤헤헤 술퍼님~~선물 도착했군요~ +5 Lv.1 너굴 03.01.15 531
4318 공적 자리를 뺏길수는 없소~~! +6 ▦둔저 03.01.15 1,16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