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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10.26 18:55
조회
1,571

러시아 사상 최악의 사건 가운데 하나로기록될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태의 해결에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알파 부대'와 `오몬'이 있었다.

26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 남부 `돔 꿀뜨르이(문화 회관)' 극장에서 전격실시된 체첸 인질범 소탕 작전에는 이들이 합동 작전에 나섰다. 이들은 23일 사건발생 직후 부터 현장을 지키며 `명령'만 기다려 왔다.

대(對) 테러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알파 부대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전문 해결사 집단이다. 연방보안국(FSB) 차장이 직접 지휘하며, 모든 테러 사건 해결을 주도한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 침공시 대통령궁을 습격, 대통령을 비롯해 100여명을 사살하는 등 1974년 발족 이래 크고 작은 사건에 투입돼 전문 해결사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1995년 10월에는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현대그룹' 연수생 버스 인질 사건을 말끔히 정리해 성가를 높였다.

그러나 같은해 체첸 변경 부드요노프스크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인질 사건에서는 자체 병력과 경찰, 민간인 등 100여명의 희생자를 내는 뼈아픈 실패를 맛보기도했다.

1991년 소련 보수파 쿠데타 당시에는 의사당에 포진해 있던 보리스 옐친 전(前)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거부, 구테타를 무산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개 부대가 250명 가량으로 편성된 알파 부대는 모스크바 외에 크라스노다르와하바로프스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검은 베레'로 알려진 또다른 특수 부대 오몬은 내무부 산하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경찰 특공대'에 해당한다.

조직 범죄와 마약 밀매단 소탕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소련 해체 이후 발호한 마피아가 가장 겁내는 `독종'들이다. 주요 사건 때는 상위 부대인 알파 부대와 공동작전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돈 문제로 화려한 명성에 흠을 내고 있다. 박봉에 시달리는 오몬 요원들은 마피아의 돈을 받고 출동 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테러 진압과 같은 주요 작전때는 특유의 근성으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밖에 FSB 산하 해외 특수임무 전담 부대인 `빔펠'과 내무부 산하 `비챠스' 등의 특수 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요원 수는 1만-1만5천명 선으로전해진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색중협
    작성일
    02.10.26 20:45
    No. 1

    체첸반군의 대부분이 정규 군인에 맘벅는 실력을 갖고 잇는 소규모
    게릴라 정예부대라네요..ㅡㅡㅋ;;;저번 어느사이트에서 체첸반군..
    다른 테러단체....등의 훈련에 관해 있엇는데....정규군인보다 배가
    많은 훈련과 또 자질을..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스피린
    작성일
    02.10.26 22:11
    No. 2

    예전에 올림픽인가에도 나온 그 있잖아요
    동계종목 스키타고 가다가 총쏘고 다시 스키타고 가는거
    그거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한동안 저격수로 산간을 헤집고
    다녀서 소련군인들이 많이 죽었다는군요.
    근데 그 선수 여자였습니다.
    --;;
    결국 나중에 사살된걸로 본거같은데......
    휴 안타까운 일이지요. 평화롭게 해결되야할텐데요 라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2.10.26 22:18
    No. 3

    러시아 극장 인질극에 대한 9시 뉴스를 들으면서 느낀 건데, 공정한 보도를 한다면 반군이란 표현은 좀 그렇지 않나 싶네요. 저도 아무 생각없이 반군이란 말을 사용하긴 했는데 인질극을 보면서 방법은 잘못됐지만 얼마나 절실했으면 저럴까 하면서 반군이란 표현이 문득 거슬리더군요.
    여러가지 논란이 있을거란 건 알지만 일제 하에 있을때 우리의 독립 운동도 다른 나라에선 저렇게 반란이라고 불렀을까 하는 생각에 씁슬해지더군요. 공식 방송에서 외교 관계 때문에 그렇다면 굳이 체첸 독립군이란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매경에 났던 것처럼 체첸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는 게 인질극을 벌이는 것만 놓고 봤을땐 차라리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언론에서 한미 관계라 그러지 미한 관계라 그러지 않습니다. 한일관계는 일본 뉴스에선 일한 관계라고 하는 걸 봤습니다. 공정을 지켜야 할 방송에서 어찌 보면 사소한 그런 용어에까지 신경을 쓴 건지, 안 쓴 건지, 많은 사람의 희생이 난 결과를 보면서 씁슬한 마음 금할 길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2.10.27 07:17
    No. 4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하지는 않죠..^^
    비폭력 무저항의 간디 같은 수단이 더 좋을수도......

    제가 저 글을 올린 이유는....특수부대가 주엿는데..^^
    아무생각없이 본 저에게 다른 각도로 보게 해주셔서 감사.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07:09
    No. 5

    나 혼자 캠패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22 22:59
    No. 6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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