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宋代)의 무협소설 창작 여파 북송(北宋)이 당을 잇게 되자 단편 문언무협소설의 창작은 더욱 힘차게
진행되었다.
오숙(吳淑)의 《강회이인전(江淮異人傳)》, 유부(劉斧)의 《청쇄고의(靑 高議)》 및 홍매(洪邁)의
《이견지(夷堅志)》등과 같은 문인의 필기 중에 무협소설 작품이 많이 있으나, 그것들은 옛것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었기 때문에 쇠퇴하여 소멸될 때까지 이르게 되었다.
송대 이후, 협이 세속화됨에 따라 상층사회의 문인들은 민간 무협을 점차 멀리하여 낯설어 하게 되었다.
또 도시사회의 대중문화가 발달함으로써 문언무협소설은 점차 존재 가치를 잃게 되었다. 남송 이후,
문언무협소설 창작은 갈수록 침체되기 시작했다.
포송령(蒲松齡)의 《요재지이(聊齋志異)》가운데 무협을 소재로 한 몇몇 단편소설들, 즉 <협녀>, <섭소천>
등은 사대부 문인 창작전통의 범주를 뛰어넘었지만, 문언소설이 쇠락하는 것을 돌이키기에는 늦은감이 있었다
상층사회 문언무협소설의 창작의 맥이 끊기자, 민간사회의 새로운 시민무협소설을 창작하기 위한 열풍이 팽배하게 되었다. 이는 무협소설 창작을 위한 새로운 시기가 도래하게 될 것을 나타내 주었다.
출처 cineco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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