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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구름
작성
02.10.07 18:01
조회
1,689

신파(新派) 무협소설의 등장 50년대, 김용(金庸)의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과 양우생(梁羽生)의

《용호투경화(龍虎鬪京華)》가 등장하여, 홍콩과 대만에서는 '신파의 무협소설'에 대한 창작 열기가

빠르고도 맹렬하게 일어났다.

창작 열기는 이미 반세기를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홍콩의 양우생, 김용, 예광(倪匡),

김봉(金鋒), 장몽원(張夢遠), 제풍(蹄風), 온서안(溫瑞安)등과 대만의 고룡(古龍), 와룡생(臥龍生),

사마령(司馬翎), 동방옥(東方玉), 사마자연(司馬紫烟), 제갈청운(諸葛靑雲), 상관정(上官鼎), 유잔양(柳殘陽)등 및 재미교포 소일(蕭逸)등이 매우 유명하다.

신파 무협소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예술면에서 전통과 현대 예술 기교를 하나로

융화시킨 것이다. 그들은 심령세계의 부조(浮彫)를 중시하여, 정사(正邪)라는 선명한 인물 유형을 무너뜨리고

인물 형상의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노력함으로써 전체적인 구조면에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세계적인 모제(母題)를 나타내는 데 노력하여, 삶·죽음·은혜와 복수의 내함에 반대로 사고함으로써 공동인성(共同人性)에 대해 명시한 것 등이다. 양우생은 자신의 창작관념을 저술할 때 『나는 무협소설 중에서 '협(俠)'이 '무(武)'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俠'은 영혼이고 '武'는 육체이며, '俠'은 목적이고 '武'는 '俠'에 이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武'가 있고 '俠'이 없을 바에는 '俠'이 있고 '武'가 없는 편이 낫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신파 무협 소설가의 내면에는 여전히 깊은 전통문화가 축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신파 무협

소설의 창작 조류는 발전과정에 있다. 향후 중국 대중 문화의 발전 방향을 투시하기 위해서는 신파 무협소설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큰 의미를 가진 일이라 하겠다.

출처 cineco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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